본문 바로가기
2013.01.28 14:50

찾습니다

조회 수 79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찾습니다


우선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을 산이라 하고 물을 물이라 합니다.
몸을 옷으로 감추지도 드러내 보이려 하지도 않습니다.
물음표도 많고 느낌표도 많습니다.
곧잘 시선이 머뭅니다.
마른 풀잎 하나가 기우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옹달샘에 번지는 메아리결 한 금도 헛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그 기대로 가슴이 늘 두근거립니다.

이것을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잃었습니다.
찾아주시는 분은 제 행복의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흔히 이렇게들 부릅니다.
'동심'


- 정채봉의 시《찾습니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745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994
2539 아이들이 번쩍 깨달은 것 風文 2022.01.28 1009
2538 2. 세이렌 風文 2023.06.16 1009
2537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風文 2023.11.10 1009
2536 감정이 바닥으로 치달을 땐 風文 2020.05.02 1012
2535 백수로 지낸 2년 風文 2023.05.19 1012
2534 '아침'을 경배하라 風文 2019.08.17 1013
2533 연애를 시작했다 風文 2022.05.25 1013
2532 거절은 성공의 씨앗 風文 2022.09.15 1013
2531 양치기와 늑대 風文 2023.11.24 1013
2530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風文 2019.08.19 1014
2529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風文 2020.05.07 1014
2528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없다., 요청한들 잃을 것이 없다 風文 2022.09.10 1015
2527 '나'는 프리즘이다 風文 2023.03.02 1016
2526 한 걸음 물러서는 것 風文 2019.08.29 1016
2525 어린이는 신의 선물이다 風文 2020.05.08 1016
2524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3. 기도 風文 2020.06.23 1016
2523 스승 사(師) 風文 2023.07.22 1016
2522 잘 놀아야 잘 큰다 風文 2019.08.15 1017
2521 사는 맛, 죽을 맛 風文 2019.08.24 1018
2520 풍족할 때 준비하라 風文 2019.08.26 1020
2519 어둠 속에 감춰진 빛 風文 2020.05.16 1020
2518 한마음, 한느낌 風文 2023.01.21 1020
2517 '내가 왜 사는 거지?' 風文 2023.06.08 1020
2516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風文 2023.12.06 1020
2515 숨만 잘 쉬어도 風文 2021.11.10 10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