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01.28 14:50

찾습니다

조회 수 78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찾습니다


우선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을 산이라 하고 물을 물이라 합니다.
몸을 옷으로 감추지도 드러내 보이려 하지도 않습니다.
물음표도 많고 느낌표도 많습니다.
곧잘 시선이 머뭅니다.
마른 풀잎 하나가 기우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옹달샘에 번지는 메아리결 한 금도 헛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그 기대로 가슴이 늘 두근거립니다.

이것을 지나온 세월 속에서 잃었습니다.
찾아주시는 분은 제 행복의 은인으로 모시겠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흔히 이렇게들 부릅니다.
'동심'


- 정채봉의 시《찾습니다》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22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659
2635 아침의 기적 바람의종 2009.03.01 5502
2634 저녁의 황사 - 도종환 (134) 바람의종 2009.03.01 11035
2633 새 - 도종환 (135) 바람의종 2009.03.01 6394
2632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습니까 - 도종환 (136) 바람의종 2009.03.01 7009
2631 욕 - 도종환 (137) 바람의종 2009.03.03 6483
2630 꿈의 징검다리 바람의종 2009.03.03 5422
2629 라일락 향기 바람의종 2009.03.03 7038
2628 봄은 먼데서 옵니다. - 도종환 (138) 바람의종 2009.03.08 7613
2627 봄은 낮은 데서 옵니다. - 도종환 (139) 바람의종 2009.03.08 5701
2626 봄은 소리 없이 옵니다. - 도종환 (140) 바람의종 2009.03.14 6832
2625 봄은 차례차례 옵니다 - 도종환 (141) 바람의종 2009.03.14 6548
2624 봄은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도종환 (142) 바람의종 2009.03.14 5354
2623 그래도 사랑하라 바람의종 2009.03.14 5433
2622 통찰력 바람의종 2009.03.14 7663
2621 마음의 평화 바람의종 2009.03.14 4726
2620 비교 바람의종 2009.03.14 4779
2619 없는 돈을 털어서 책을 사라 바람의종 2009.03.14 4637
2618 정신적 지주 바람의종 2009.03.14 6574
2617 '사랑한다' 바람의종 2009.03.14 6491
2616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바람의종 2009.03.14 7255
2615 책이 제일이다 바람의종 2009.03.16 6956
2614 꽃은 소리 없이 핍니다 - 도종환 (143) 바람의종 2009.03.16 6277
2613 대팻날을 갈아라 바람의종 2009.03.17 3887
2612 그대도 나처럼 바람의종 2009.03.18 5404
2611 민들레 뿌리 - 도종환 (144) 바람의종 2009.03.18 77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