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74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폭풍우 치는 날에도 편히 잠자는 사나이


한 사내가 농장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는 농장에 찾아가 새로운 주인에게 추천장을
건넸어요. 거기에는 이렇게만 쓰여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
농장 주인은 일손 구하는 일이 급했기 때문에
사내를 그 자리에서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갑자기 사나운 폭풍우가 마을에 몰아쳤습니다.
거센 비바람 소리에 깜짝 놀란 농장 주인은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그는 사내를 불렀지만, 사내는 깊이 잠들어 있어서
주인은 급히 외양간으로 달려갔습니다. 놀랍게도
가축들은 넉넉한 여물 옆에서 안전하게 자고
있었습니다. 그는 밀밭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밀 짚단들은 단단히 묶인 채 방수 천에 덮여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곡물 창고로 달려갔습니다.
문들에는 빗장이 걸려 있었고, 곡물들은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주인은 "이 사람은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잠을 잡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 미치 앨봄의《8년의 동행》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26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671
2835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風文 2023.05.17 1003
2834 카오스, 에로스 風文 2023.05.12 1083
2833 '살아남는 지식' 風文 2023.05.12 942
2832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風文 2023.05.12 800
2831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제3장 그리스의 태초 신들 風文 2023.04.28 1043
2830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風文 2023.04.28 807
2829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風文 2023.04.27 1304
282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9. 수메르 風文 2023.04.26 960
2827 자기 가치 찾기 風文 2023.04.26 976
2826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8,이슈타르와 탐무즈 風文 2023.04.25 1109
2825 젊은이가 사라진 마을 風文 2023.04.25 919
2824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5, 6, 7 風文 2023.04.24 1105
2823 단단한 믿음 風文 2023.04.24 1120
2822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2.3,4 風文 2023.04.21 1065
2821 내가 놓치고 있는 것 風文 2023.04.21 1007
2820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2.1 風文 2023.04.20 864
2819 사자와 오랑우탄 風文 2023.04.20 1018
281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2.그리스의 조소미술과 도자기 風文 2023.04.19 848
2817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 風文 2023.04.19 932
2816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고대문명 風文 2023.04.18 895
2815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風文 2023.04.18 647
2814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그리스의 자연 風文 2023.04.17 830
2813 내 인생은 내가 산다 風文 2023.04.17 714
2812 나만의 고독한 장소 風文 2023.04.16 654
2811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風文 2023.04.16 6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