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공간으로
가슴속에 꽁꽁
숨겨놓은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
나보다 더 넓은 공간 속으로 비상할 수 없다.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가 망설여질 때는
날개를 옆구리에 접어 넣고 밧줄 위에
앉아 있는 한 마리 새를 떠올려본다.
마음도 열지 않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은 날개도
펴지않고 밧줄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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