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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7:03

상처의 힘

조회 수 7451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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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힘


생채기 무수한 그릇을 다시 보듬어 안는다
이리저리 부딪쳐도, 끓는 물에 삶아대도,
악착같이 깨지지 않고 살아남은 건
상처의 힘,
내 온몸도 상처투성이다  


- 임서령의 시 <상처의 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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