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12.09 18:50

나의 바깥

조회 수 36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의 바깥


사는 일이
사람을 만나거나 이 길 저 길 걷는 길이지만
내가 만난 사람 내가 걸은 길은 빙산의 일각

나머지 빙산은
내가 만나지 않은 사람들 속에 있고
걷지 못할 길 위에 있고 북극에 있고 남극에 있어
나는 모른다

문득 발 앞을 막아서는
노란 민들레꽃
또한 가 닿을 수 없는
나의 바깥


- 김영미의 시집《두부》에 실린 시 <나의 바깥>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969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029
2277 나무도 체조를 한다 風文 2022.06.04 683
2276 나무처럼 바람의종 2010.04.17 2622
2275 나무처럼 꼿꼿한 자세로 바람의종 2009.09.18 3946
2274 나부터 먼저! 風文 2015.06.28 5091
2273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風文 2022.12.29 458
2272 나쁜 습관이 가져다주는 것 風文 2023.11.27 1051
2271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아라 바람의종 2008.05.22 6974
2270 나에게 주는 선물 바람의종 2010.01.08 5667
2269 나의 0순위 바람의종 2012.06.11 7016
2268 나의 길, 새로운 길 風文 2023.05.31 599
2267 나의 미래 風文 2019.08.21 604
» 나의 바깥 바람의종 2011.12.09 3645
2265 나의 부족함을 끌어안을 때 風文 2013.08.19 14117
2264 나의 아버지는 내가... 바람의종 2008.02.24 7231
2263 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風文 2023.04.07 756
2262 나의 인생 이야기, 고쳐 쓸 수 있다 風文 2023.08.25 665
2261 나의 치유는 너다 風文 2019.08.06 547
2260 나이 드니까 바람의종 2011.01.27 3324
2259 나이가 든다는 것 風文 2022.12.09 721
2258 나이를 잊어라 風文 2016.12.08 3629
2257 나이테 風文 2023.11.20 1060
2256 나이팅게일의 기도 風文 2020.07.10 1527
2255 나잇값 바람의종 2009.10.28 5581
2254 나침반 바람의종 2009.10.28 4899
2253 낙천성 風文 2014.12.01 85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