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졸다가...
빠르다는 게 뭐지?
밥을 10분 안에 다 먹는 것?
제한속도를 10퍼센트쯤 넘기는 것?
문득 사고를 당한 날 엄청나게 엑셀을 밟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잠도 줄여가며 원고를 쓰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하필 그 순간 깜빡,
정말 아주 깜빡 졸았습니다.
나의 질주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던
내 삶이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한 나는
내동댕이쳐졌습니다.
- 유영만·고두현의《곡선이 이긴다》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3449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2808 |
1185 | 맛과 연륜 | 바람의종 | 2011.08.04 | 2844 |
1184 | 당신만의 영웅 | 바람의종 | 2011.07.30 | 4177 |
1183 | 함부로 땅을 뒤엎지 말라 | 바람의종 | 2011.07.30 | 5047 |
1182 | 더 이상 우울한 월요일은 없다 | 바람의종 | 2011.07.30 | 3561 |
1181 | 일보 전진을 위한 반보 후퇴 | 바람의종 | 2011.07.30 | 5132 |
1180 | 한 명 뒤의 천 명 | 바람의종 | 2011.07.28 | 4848 |
1179 | 사랑할 능력 | 바람의종 | 2011.07.28 | 3212 |
1178 |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 바람의종 | 2011.07.28 | 4226 |
1177 | 가슴높이 | 바람의종 | 2011.07.28 | 4524 |
1176 | 행복한 부부 | 바람의종 | 2011.07.27 | 6188 |
1175 | 때로는 쉬어가라 | 바람의종 | 2011.07.27 | 2350 |
1174 | 뼈저린 외로움 | 바람의종 | 2011.07.27 | 3246 |
1173 |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 바람의종 | 2011.07.27 | 6147 |
1172 | 새 지도를 만든다 | 바람의종 | 2011.07.26 | 3686 |
1171 | '길 위의 학교' | 바람의종 | 2011.07.26 | 2916 |
1170 | 다이아몬드 밭 | 바람의종 | 2011.07.26 | 4819 |
1169 | 유머로 나를 바라보기 | 바람의종 | 2011.07.26 | 4670 |
1168 | 아이디어의 힘 | 바람의종 | 2011.07.21 | 4624 |
1167 | 영적 휴식 | 바람의종 | 2011.07.21 | 4579 |
1166 | 다툼 | 바람의종 | 2011.07.20 | 4503 |
1165 | 어떻게 쉬느냐가 중요하다 | 바람의종 | 2011.07.20 | 5131 |
1164 | 아무도 가르쳐 줄 수 없지요. | 바람의종 | 2011.07.20 | 4975 |
1163 | 무보수 | 바람의종 | 2011.07.20 | 3438 |
1162 | 얼음 없는 세상 | 바람의종 | 2011.07.16 | 2988 |
» | 깜빡 졸다가... | 바람의종 | 2011.07.16 | 36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