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5 13:09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조회 수 4588 추천 수 4 댓글 0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어느 산중에 기거하는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다리가 없는 개울을 만났다.
그런데 개울가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그중 한 스님이 그 처녀를 업어 건너편에 내려주었다.
개울을 건넌 두 스님이 다시 갈 길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한 스님이 힐난을 했다. "그대는 수행자가 돼서
어찌하여 처녀를 업어줄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다른 선사가 답했다.
"스님, 저는 이미 그 처녀를 내려놓았는데
스님께서는 아직도 업고 계십니까!"
- 김의정의《마음에서 부는 바람》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4037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3438 |
1160 | 눈부신 깨달음의 빛 | 바람의종 | 2011.07.16 | 3650 |
1159 | '나'와 만나는 벼락같은 황홀함 | 바람의종 | 2011.07.16 | 4706 |
1158 | 비노바 바베 | 바람의종 | 2011.07.15 | 3310 |
1157 |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세요 | 바람의종 | 2011.07.15 | 4816 |
» |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 바람의종 | 2011.07.15 | 4588 |
1155 | 선(善) | 바람의종 | 2011.07.15 | 5043 |
1154 | 사랑한다는 것은 | 바람의종 | 2011.07.08 | 3796 |
1153 | '당신을 거울삼아 열심히 살겠다' | 바람의종 | 2011.07.08 | 4519 |
1152 | 내 입술에 불평은 없다 | 바람의종 | 2011.07.08 | 4835 |
1151 | 연못 | 바람의종 | 2011.07.08 | 2880 |
1150 | 남자들의 '폐경' | 바람의종 | 2011.07.04 | 4896 |
1149 |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 | 바람의종 | 2011.07.04 | 5184 |
1148 |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 바람의종 | 2011.07.04 | 3894 |
1147 | 스승의 자격 | 바람의종 | 2011.07.04 | 5045 |
1146 | 연습 부족 | 바람의종 | 2011.06.28 | 4699 |
1145 | 철이 들었다 | 바람의종 | 2011.06.28 | 6649 |
1144 | 꿈꾸는 집 | 바람의종 | 2011.06.28 | 5410 |
1143 | 단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 바람의종 | 2011.06.28 | 4071 |
1142 | 고독을 꼬오옥 끌어 안으세요 | 바람의종 | 2011.05.14 | 3638 |
1141 | 씨익 웃자 | 바람의종 | 2011.05.13 | 4771 |
1140 | 하루 2리터! | 바람의종 | 2011.05.12 | 4661 |
1139 | 호기심 천국 | 바람의종 | 2011.05.11 | 5007 |
1138 | 열반과 해탈 | 바람의종 | 2011.05.11 | 3081 |
1137 | "울 엄마 참 예쁘다" | 바람의종 | 2011.05.11 | 5498 |
1136 | 좋은 아침을 맞기 위해서는... | 바람의종 | 2011.05.11 | 4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