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01.27 13:03

나이 드니까

조회 수 3327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이 드니까


나이 드니까, 글쎄,
혓바닥도 같이 늙어 가는지 음식 맛을 잘 모르겠어.
내 딴에는 최대한 싱겁게 끓였는데 애들은 너무
짜다고 난리야. 콩나물도 맛없다, 김치도 맛없다,
엄마 솜씨가 왜 이렇게 형편 없어졌냐고 타박들이야.
남편은 아무 소리도 않는데 말이야.
그러고 보니 그 양반도 맛있어서
아무 소리 안 한 게 아니라
맛을 못느껴서 그랬나 봐.


- 박혜란의《다시, 나이듦에 대하여》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991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184
2002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거야' 바람의종 2011.01.26 3450
2001 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바람의종 2011.01.27 2446
2000 선순환, 악순환 바람의종 2011.01.27 2437
1999 행복한 순간은 앞에 있다 바람의종 2011.01.27 3843
» 나이 드니까 바람의종 2011.01.27 3327
1997 숲속의 아기 윤영환 2011.01.28 3287
1996 가슴이 뛰는 삶 윤영환 2011.01.28 4361
1995 '당신은 미쳐야 합니다' 윤영환 2011.01.28 4438
1994 기적의 단식 윤영환 2011.01.28 3209
1993 가족 문제는 가족 안에서 바람의종 2011.01.30 4143
1992 청춘, 그 금쪽같은 시간 바람의종 2011.01.30 5528
1991 소명의 발견 바람의종 2011.01.30 2756
1990 새해 새 아침 바람의종 2011.01.30 3227
1989 나는 나를 믿어 바람의종 2011.01.31 4264
1988 무아지경에 이를 때까지 바람의종 2011.01.31 2155
1987 가슴에 불이 붙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바람의종 2011.01.31 4481
1986 "사랑이 식었다"고 말하지만 바람의종 2011.01.31 4261
1985 겨울나무 바람의종 2011.02.01 3542
1984 작은 구멍 바람의종 2011.02.01 4460
1983 자존감 바람의종 2011.02.01 3426
1982 바람의종 2011.02.01 3416
1981 희망의 줄 바람의종 2011.02.03 7028
1980 '그 사람' 바람의종 2011.02.03 4026
1979 나는 오늘도 달려간다 바람의종 2011.02.03 3470
1978 영혼의 창 바람의종 2011.02.03 39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