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3 10:34
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는다
조회 수 4442 추천 수 12 댓글 0
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는다
달려가는 눈은 놓치는 게 많다
파아란 하늘에
구름의 굼시렁 흐름도 놓치고
갓 깨어난 아기새의
후드득 솜털 터는 몸짓도 보지 못한다
사랑하는 이의 눈가에
맺힌 이슬 받아줄 겨를 없이
아파하는 벗의 마음도 거들어주지 못하고
달려가는 제 발걸음이
어디에 닿는지도 모른다
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는다
- 김해영의 시 <쉼표>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4582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032 |
| 2035 |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 風文 | 2015.07.03 | 7141 |
| 2034 | 내 젊은 날의 황금기 | 風文 | 2015.07.02 | 6445 |
| 2033 | 아름다운 길(道) | 風文 | 2015.07.02 | 6099 |
| 2032 | 외롭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더냐 | 風文 | 2015.07.02 | 5431 |
| 2031 | 에티켓, 매너, 신사적 매너 | 風文 | 2015.07.02 | 7474 |
| 2030 | 가벼우면 흔들린다 | 風文 | 2015.07.02 | 5864 |
| 2029 | 축복을 뿌려요 | 風文 | 2015.06.29 | 6299 |
| 2028 | 우정이란 | 風文 | 2015.06.29 | 4651 |
| 2027 | 달콤한 흥분 | 風文 | 2015.06.29 | 5211 |
| 2026 | 가족이란... | 風文 | 2015.06.29 | 5457 |
| 2025 | 지금 하는 일 | 風文 | 2015.06.29 | 6930 |
| 2024 | 응어리를 푸는 방법 | 風文 | 2015.06.29 | 5736 |
| 2023 | 더 빛나는 진리의 길 | 風文 | 2015.06.28 | 4399 |
| 2022 | 나부터 먼저! | 風文 | 2015.06.28 | 5248 |
| 2021 | 가치있는 삶, 아름다운 삶 | 風文 | 2015.06.28 | 6460 |
| 2020 | 내가 마음을 열면 | 風文 | 2015.06.28 | 5042 |
| 2019 | 세금이 아깝지 않다 | 風文 | 2015.06.28 | 5055 |
| 2018 | 시인의 탄생 | 風文 | 2015.06.24 | 4619 |
| 2017 |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 風文 | 2015.06.24 | 7969 |
| 2016 | 혼자가 아니다 | 風文 | 2015.06.24 | 6015 |
| 2015 | '성실'과 '실성' | 風文 | 2015.06.24 | 6046 |
| 2014 | 모든 아픈 이들에게 | 風文 | 2015.06.24 | 5159 |
| 2013 | '겁쟁이'가 되지 말라 | 風文 | 2015.06.22 | 5777 |
| 2012 | 내 인생의 영화 | 風文 | 2015.06.22 | 4987 |
| 2011 | 후회하지마! | 風文 | 2015.06.22 | 6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