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는다
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는다
달려가는 눈은 놓치는 게 많다
파아란 하늘에
구름의 굼시렁 흐름도 놓치고
갓 깨어난 아기새의
후드득 솜털 터는 몸짓도 보지 못한다
사랑하는 이의 눈가에
맺힌 이슬 받아줄 겨를 없이
아파하는 벗의 마음도 거들어주지 못하고
달려가는 제 발걸음이
어디에 닿는지도 모른다
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는다
- 김해영의 시 <쉼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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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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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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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제는 가족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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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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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미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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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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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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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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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순간은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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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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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노래가 들려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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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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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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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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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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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에 셔터를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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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느낌, 당신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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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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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절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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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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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갇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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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추어 쉼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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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것과 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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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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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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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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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마음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