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몰랐다
그때는 몰랐다.
길을 걷는다는 것과
길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다른 일인가를.
사람들은 간혹 내게 묻는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사니까 정말 행복하겠다고. 정말 보람있겠다고.
얼마나 좋으냐고. 근심걱정이 없겠다고.
얼추 맞는 말이다. 행복하고, 보람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길을 내면서도,
나는 종종 외로워하고, 때로 분노하고, 절망한다.
사랑에 대한 갈증으로 고통스러워한다.
- 서명숙의《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277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2177 |
2460 | 눈은 마음의 창 | 바람의종 | 2007.09.06 | 7571 |
2459 | 「니들이 고생이 많다」(소설가 김이은) | 바람의종 | 2009.07.29 | 7571 |
2458 | 그 아이는 외로울 것이며... | 風文 | 2014.12.30 | 7571 |
2457 | 일본인의 몸짓, '허리들기' | 바람의종 | 2011.08.25 | 7570 |
2456 | 「비명 소리」(시인 길상호) | 바람의종 | 2009.07.15 | 7569 |
2455 | 인간성 | 바람의종 | 2012.02.16 | 7565 |
2454 | '명품 사람' | 風文 | 2015.04.28 | 7559 |
2453 | "너. 정말 힘들었구나..." | 바람의종 | 2012.02.16 | 7555 |
2452 |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 바람의종 | 2008.10.31 | 7552 |
2451 | '내 일'을 하라 | 바람의종 | 2012.08.14 | 7548 |
2450 | 아프리카 두더지 | 風文 | 2014.12.16 | 7544 |
2449 | 잠들기 전에 | 바람의종 | 2009.04.25 | 7542 |
2448 | '살림'의 지혜! | 윤영환 | 2013.03.13 | 7542 |
2447 | 천애 고아 | 바람의종 | 2009.02.13 | 7523 |
2446 |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바람의종 | 2011.11.03 | 7503 |
2445 | 살이 찌는 이유 | 風文 | 2014.12.08 | 7501 |
2444 | 진짜 그대와 만날 때... | 風文 | 2015.04.20 | 7501 |
2443 | 눈을 감고 본다 | 風文 | 2015.03.11 | 7500 |
2442 | 태교 | 윤영환 | 2011.08.09 | 7491 |
2441 | 지구의 건강 | 바람의종 | 2012.05.30 | 7491 |
2440 | "내가 늘 함께하리라" | 바람의종 | 2009.05.28 | 7490 |
2439 | 사람 앞에 서는 연습 | 바람의종 | 2012.10.30 | 7490 |
2438 | 내가 나를 인정하기 | 風文 | 2014.12.07 | 7489 |
2437 | 봄은 먼데서 옵니다. - 도종환 (138) | 바람의종 | 2009.03.08 | 7487 |
2436 | "너는 특별하다" | 바람의종 | 2010.07.31 | 74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