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10.16 09:28

어떤 생일 축하

조회 수 3594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떤 생일 축하


암자를 비워둔 채 산을 떠나 있다가
꼭 한달 반 만에 돌아왔다.10여 년 넘게
몸담아 살아온 집인데도 아주 낯설게 느껴졌다.
마치 내가 넋이 되어 예전에 살던 집을 돌아보려
온 것 같았다.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볼 일이다.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의 그 빈 자리가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예행연습을 통해서 너저분한 일상의
집착에서 얼마쯤은 벗어나게 될 것이다.

- 법정의《텅빈 충만》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720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725
985 무르익을 때까지 바람의종 2010.10.05 2970
984 가까이 있는 것들 바람의종 2011.03.09 2934
983 당신만의 영웅 바람의종 2011.02.17 2931
982 '길 위의 학교' 바람의종 2011.07.26 2930
981 도전과제 바람의종 2010.07.06 2928
980 새 지도를 만든다 바람의종 2011.02.14 2926
979 '그저 편안하게 대해 주세요' 1 바람의종 2010.10.14 2921
978 연못 바람의종 2011.07.08 2902
977 용서하는 것 바람의종 2010.06.20 2898
976 딱정벌레 바람의종 2011.03.23 2898
975 '부부는 닮는다' 바람의종 2010.07.03 2867
974 노닥거릴 친구 바람의종 2010.11.04 2861
973 용기도 자란다 바람의종 2011.03.03 2860
972 맛과 연륜 바람의종 2011.08.04 2854
971 내면의 아름다움 바람의종 2010.11.01 2839
970 마음의 빚 바람의종 2010.04.10 2835
969 땡볕에 선 낙타 바람의종 2011.03.29 2827
968 예술적 동반자 바람의종 2010.09.03 2824
967 알고 싶고, 캐고 싶은 마음 바람의종 2010.11.10 2811
966 제주목사 이시방 風文 2020.07.20 2794
965 뼈저린 외로움 바람의종 2011.02.18 2782
964 소명의 발견 바람의종 2011.01.30 2779
963 몸에 쌓인 불필요한 지방 바람의종 2010.06.19 2776
962 관찰자 바람의종 2010.07.22 2774
961 보이차의 매력 바람의종 2010.09.24 27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