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좋아'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막 피기 시작하는 개나리꽃을 보았습니다.
"어, 개나리 피었네!" 하는 소리가 나오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아서 혼자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좋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나리꽃이 피었다고 뭘 어찌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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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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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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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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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받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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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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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한 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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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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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부부는 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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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겪어본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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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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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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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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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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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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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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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루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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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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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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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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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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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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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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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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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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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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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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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길을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