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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8 03:38

길을 잃고 헤맬 때

조회 수 4365 추천 수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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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고 헤맬 때


내가 길눈이 밝았다면,
헤매지 않았다. 헤매지 않았으면
어느 화사한 봄밤에 친구도 만나지 못했고,
숨은 보물의 맛도 몰랐을 것이다.

- 최영미의《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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