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고갯마루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나
고달픈 객지를 말똥처럼 구르며 떠돌다
고향으로 돌아온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갓길로 비켜나 땀을 들이며 숨을 고르던 곳.
옷 보퉁이 하나 달랑 가슴에 안고 먼 타관으로
시집가던 누나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멈추어 서서 흐느끼던 장소.
우리의 어린 시절의
정서를 세척시켜주었던 고갯마루가
그러나 지금은 흔적도 없이 없어지고 말았다.
- 김주영의《젖은 신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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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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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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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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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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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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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니니의 기억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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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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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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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고 도움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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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과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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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지느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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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고갯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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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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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