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지느러미
내 곁에는 거센 물살을
힘겹게 가르는 작은 친구 물고기들이 있다.
그들은 물살을 따라 내려가다가 또는 거슬러 올라가다가
몸에 생채기가 나고 한쪽 지느러미가 잘려나갔다. 우린 모두
서로에게 실오라기 한 올만큼이라도 힘이 되어줄 수 없음을
나는 안다. 다만 이 말만은 할 수 있을 듯하다. 고통의
한가운데를 늠연하게 견뎌내는 이들의 지느러미에는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는 눈부심이 깃들어 있을
것이라고. 그것을 찾아내는 일만이 이 혼돈의
세상을 사는 보람이라고.
- 박찬순의《발해풍의 정원》중에서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친구야 너는 아니
-
가장 강한 힘
-
즐거운 일을 만들어라
-
넘어져 봐라
-
토스카니니의 기억력
-
눈물의 강
-
시골 강아지
-
'이 나이에...'
-
도와주고 도움도 받고...
-
큰 돌, 작은 돌
-
'누구와 먹느냐'
-
되찾은 사랑
-
사랑을 고백할 때에는
-
아버지와 아들의 5가지 약속
-
세일즈맨과 명절
-
걱정말고 부탁하세요
-
눈부신 지느러미
-
고향집 고갯마루
-
너를 만나면 더 멋지게 살고 싶어진다
-
사랑의 기도
-
작은 일을 잘 하는 사람
-
통장
-
준비된 행운
-
인생의 우등생
-
아름다운 도전
-
영적 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