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의 힘
파산했을 때 위로의 백 마디 말보다
내 어깨를 꾸욱 쥐어주는 손길이 더 진실하다.
비를 맞고 있을 때 온몸으로 함께 비 맞아주는 우정이 더 진실하고,
슬퍼하는 연인을 품에 안고 가슴 아파하는 사랑이 더 진실하다.
백 마디 찬사보다 손을 꼭 잡은 신뢰가 더 진실하고,
천 마디 고백보다 사랑을 담은 시선이 훨씬 진실하다.
그것이 바로 온기의 힘이다. 그러니 슬픈 그 사람의
손을 맞잡고 마음의 따뜻함을 전해주기를...
- 송정림의《명작에게 길을 묻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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