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11.15 03:50

가슴높이

조회 수 4668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슴높이


나는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아이에게 털썩 주저앉아 말을
건네곤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은
사실 아이의 시선으로 '가슴높이'를 맞추라는 말이다.
내 가슴만 느끼고 아이의 가슴은 헤아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과 바람만이
부모의 가슴을 꽉 채우고
있을 뿐이다.


- 권수영의《거울부모》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294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317
735 우주에서 떨어진 생각들 바람의종 2012.07.23 7091
734 고통 風文 2015.02.15 7092
733 여행 백일몽 風文 2014.12.07 7094
732 타인의 성공 바람의종 2009.06.19 7096
731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風文 2015.08.05 7098
730 큰 산, 높은 산 바람의종 2012.07.06 7102
729 어루만짐 風文 2015.07.08 7109
728 몸과 마음은 하나다 바람의종 2012.10.09 7110
727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風文 2015.07.03 7113
726 고적한 날 - 도종환 (81) 바람의종 2008.10.17 7117
725 「화들짝」(시인 김두안) 바람의종 2009.06.30 7117
724 '어느 날 갑자기' 바람의종 2013.01.31 7118
723 짧게 만드는 법 바람의종 2009.06.19 7120
722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 風文 2014.12.13 7122
721 깊은 가을 - 도종환 (96) 바람의종 2008.11.20 7123
720 이발소 의자 風文 2016.12.10 7129
719 잘 살아라. 그것이 최고의 복수다 바람의종 2009.03.14 7132
718 자중자애 바람의종 2011.11.13 7132
717 풍요 바람의종 2011.09.19 7139
716 '무한 신뢰' 친구 바람의종 2012.08.29 7144
715 진득한 기다림 바람의종 2008.02.03 7145
714 아주 낮은 곳에서 바람의종 2008.11.11 7145
713 평화의 촛불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147
712 마른 하늘에 벼락 風文 2015.01.18 7148
711 외로운 자신감 바람의종 2012.06.01 71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