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높이
나는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아이에게 털썩 주저앉아 말을
건네곤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은
사실 아이의 시선으로 '가슴높이'를 맞추라는 말이다.
내 가슴만 느끼고 아이의 가슴은 헤아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과 바람만이
부모의 가슴을 꽉 채우고
있을 뿐이다.
- 권수영의《거울부모》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373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3100 |
710 | 경험과 숙성 | 바람의종 | 2009.12.04 | 5314 |
709 | 소리 | 바람의종 | 2009.12.02 | 3740 |
708 | 차가운 손 | 바람의종 | 2009.12.01 | 6557 |
707 | 서운함과 사랑 | 바람의종 | 2009.11.29 | 3648 |
706 | 비스듬히 | 바람의종 | 2009.11.27 | 3591 |
705 | 내 안의 목소리 | 바람의종 | 2009.11.27 | 4699 |
704 | 맛과 연륜 | 바람의종 | 2009.11.25 | 3823 |
703 |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용의 | 바람의종 | 2009.11.24 | 4980 |
702 |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 바람의종 | 2009.11.23 | 4326 |
701 | 인생의 주춧돌 | 바람의종 | 2009.11.22 | 4747 |
700 | 느낌 | 바람의종 | 2009.11.22 | 4100 |
699 | 정신의 방이 넓어야 노년이 아름답다 | 바람의종 | 2009.11.19 | 6294 |
698 | 나는 너무 행복하면 눈을 감는다 | 바람의종 | 2009.11.19 | 3955 |
697 | 한 명 뒤의 천 명 | 바람의종 | 2009.11.19 | 5658 |
696 | 사랑할 능력 | 바람의종 | 2009.11.19 | 3709 |
» | 가슴높이 | 바람의종 | 2009.11.15 | 4704 |
694 | 감동 호르몬과 악마 호르몬 | 바람의종 | 2009.11.15 | 4986 |
693 | "미국의 흑인으로 우뚝 서겠다" | 바람의종 | 2009.11.12 | 6099 |
692 | 당신만의 영웅 | 바람의종 | 2009.11.12 | 3978 |
691 | 행복한 부부 | 바람의종 | 2009.11.10 | 5474 |
690 | '길 위의 학교' | 바람의종 | 2009.11.09 | 5362 |
689 | 새 지도를 만든다 | 바람의종 | 2009.11.08 | 4079 |
688 | 뼈저린 외로움 | 바람의종 | 2009.11.08 | 4752 |
687 | 다른 사람을 긍정해 주기 위해 산다 | 바람의종 | 2009.11.08 | 4222 |
686 | 완전함으로 가는 길 | 바람의종 | 2009.11.04 | 54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