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가네
먼 길을 걸어왔네
또 먼 길을 걸어가야 하네
내 세상의 길을 걸었네
한적한 들길을 걷기도 했고
붉은 산 황톳길을 걷기도 했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도 했고
시원한 바람의 길을 걷기도 했고
모랫바람 몰아치는
사막의 길을 걷기도 했었네
사람들은 모두
먼 길을 쉼 없이 가네
사람들은 그 길 위에서
사랑을 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이별을 하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네
삶의 머나 먼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 정안면의《바람의 행로》에 실린 시 <먼 길을 가네>(전문)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1763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1192 |
| 531 | 「웃음 1」(소설가 정영문) | 바람의종 | 2009.06.16 | 6642 |
| 530 | 손을 펴고도 살 수 있다 | 바람의종 | 2009.06.16 | 4652 |
| 529 | 실천해야 힘이다 | 바람의종 | 2009.06.15 | 4129 |
| 528 | 불편하지 않은 진실 | 바람의종 | 2009.06.15 | 4357 |
| 527 | 「웃음 배달부가 되어」(시인 천양희) | 바람의종 | 2009.06.12 | 6022 |
| 526 | 「누구였을까」(소설가 한창훈) | 바람의종 | 2009.06.12 | 5299 |
| 525 | 젊었을 적의 내 몸은 | 바람의종 | 2009.06.12 | 5870 |
| 524 | 지금의 너 | 바람의종 | 2009.06.11 | 7420 |
| 523 | 「부모님께 큰절 하고」(소설가 정미경) | 바람의종 | 2009.06.10 | 6665 |
| 522 | 뿌리를 내릴 때까지 | 바람의종 | 2009.06.10 | 5405 |
| 521 | 「똥개의 노래」(소설가 김종광) | 바람의종 | 2009.06.09 | 6638 |
| 520 | 아이의 웃음 | 바람의종 | 2009.06.09 | 6448 |
| 519 | 「친구를 찾습니다」(소설가 한창훈) | 바람의종 | 2009.06.09 | 8361 |
| 518 | 1cm 변화 | 바람의종 | 2009.06.09 | 5200 |
| 517 | 우리 사는 동안에 | 바람의종 | 2009.06.09 | 5783 |
| 516 | 「그녀 생애 단 한 번」(소설가 정미경) | 바람의종 | 2009.06.09 | 10150 |
| 515 | 나무 명상 | 바람의종 | 2009.06.09 | 5925 |
| 514 | 「내 이름은 이기분」(소설가 김종광) | 바람의종 | 2009.06.09 | 8486 |
| 513 | 「스페인 유모어」(시인 민용태) | 바람의종 | 2009.06.09 | 7976 |
| 512 |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 바람의종 | 2009.06.09 | 3870 |
| 511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시인 정끝별) | 바람의종 | 2009.06.09 | 6101 |
| 510 | 「충청도 말에 대하여」(소설가 한창훈) | 바람의종 | 2009.06.09 | 6445 |
| 509 | 지난 3년이 마치 꿈을 꾼 듯 | 바람의종 | 2009.06.09 | 5576 |
| 508 | 「인생재난 방지대책 훈련요강 수칙」(시인 정끝별) | 바람의종 | 2009.06.01 | 7247 |
| 507 | 소망의 위대함을 믿으라 | 바람의종 | 2009.06.01 | 5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