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가네
먼 길을 걸어왔네
또 먼 길을 걸어가야 하네
내 세상의 길을 걸었네
한적한 들길을 걷기도 했고
붉은 산 황톳길을 걷기도 했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도 했고
시원한 바람의 길을 걷기도 했고
모랫바람 몰아치는
사막의 길을 걷기도 했었네
사람들은 모두
먼 길을 쉼 없이 가네
사람들은 그 길 위에서
사랑을 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이별을 하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네
삶의 머나 먼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 정안면의《바람의 행로》에 실린 시 <먼 길을 가네>(전문)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012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9453 |
2527 | 행복은 우리에게 있다 | 風文 | 2019.08.14 | 696 |
2526 | 떠오르는 이름 | 風文 | 2019.08.22 | 696 |
2525 | 미련없이 버려라 | 風文 | 2020.05.03 | 696 |
2524 | 많은 것들과의 관계 | 風文 | 2023.08.07 | 696 |
2523 | 대머리도 머리를 말린다? - 존 페카넨 | 風文 | 2022.10.24 | 697 |
2522 | 사랑하는 사람은 안 따진다 | 風文 | 2022.12.12 | 697 |
2521 | '고맙습니다. 역장 올림' | 風文 | 2020.06.02 | 698 |
2520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1. 주기 | 風文 | 2020.06.21 | 698 |
2519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7. 판단 | 風文 | 2020.07.03 | 698 |
2518 | 육의 시간, 영의 시간 | 風文 | 2020.07.01 | 699 |
2517 |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 | 風文 | 2022.05.09 | 699 |
2516 | 자기 몸이 건강하면 | 風文 | 2019.08.26 | 700 |
2515 |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 風文 | 2021.09.14 | 700 |
2514 | 어머니의 육신 | 風文 | 2022.05.20 | 700 |
2513 | 세상 모두가 두려워한다, 마틴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라 | 風文 | 2022.09.11 | 700 |
2512 | 아하! 실마리를 찾았어요 | 風文 | 2022.01.30 | 701 |
2511 | 적재적소의 질문 | 風文 | 2022.12.05 | 701 |
2510 | 육체적인 회복 | 風文 | 2023.08.03 | 701 |
2509 |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 風文 | 2023.09.04 | 702 |
2508 | 거인의 어깨 | 風文 | 2019.08.31 | 703 |
2507 | 사랑을 잃고 나서... | 風文 | 2022.01.13 | 703 |
2506 | 아이들의 말이 희망이 될 수 있게 | 風文 | 2022.05.26 | 703 |
2505 | 무엇으로 생명을 채우는가? | 風文 | 2019.08.10 | 704 |
2504 | '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됐죠?' | 風文 | 2019.08.22 | 704 |
2503 | 두려움의 마귀 | 風文 | 2023.07.30 | 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