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6 09:12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조회 수 6530 추천 수 13 댓글 0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내관들이 임금 곁으로 다가갔다.
내관은 임금 양쪽에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흔들리는 임금의 어깨에 손대지 못했다.
최명길이 말했다.
"전하,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치욕은 죽음보다 가벼운 것이옵니다.
전하, 부디 더 큰 것들도 견디어주소서."
- 김훈의《남한산성》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7386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934 |
2060 | 외물(外物) | 바람의종 | 2008.12.26 | 6550 |
2059 | 십일월의 나무 - 도종환 (99) | 바람의종 | 2008.11.26 | 6547 |
2058 | 욕 - 도종환 (137) | 바람의종 | 2009.03.03 | 6547 |
2057 | 매력 | 風文 | 2014.12.25 | 6547 |
2056 | 힘이 부치거든 더 힘든 일을 하라 | 바람의종 | 2010.05.31 | 6544 |
2055 | 생각의 집부터 지어라 | 바람의종 | 2008.07.12 | 6540 |
2054 | 행복의 기차 | 바람의종 | 2011.08.19 | 6540 |
2053 |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우주를 본다 | 바람의종 | 2012.09.12 | 6538 |
2052 | 새벽 풀 냄새 | 바람의종 | 2012.07.16 | 6537 |
2051 | 행복한 하루 | 바람의종 | 2009.05.15 | 6536 |
2050 | 가치있는 삶, 아름다운 삶 | 風文 | 2015.06.28 | 6536 |
2049 | 모두 다 당신 편 | 風文 | 2014.12.22 | 6534 |
2048 | 내 젊은 날의 황금기 | 風文 | 2015.07.02 | 6533 |
» |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 바람의종 | 2009.05.26 | 6530 |
2046 | 새해에는... | 風文 | 2014.12.13 | 6529 |
2045 | 그냥이라는 말 | 바람의종 | 2012.04.23 | 6518 |
2044 | '간까지 웃게 하라' | 風文 | 2014.12.30 | 6518 |
2043 | '한 번 제대로 깨닫는 것' | 風文 | 2015.06.20 | 6515 |
2042 | 혼자 있는 즐거움 | 風文 | 2014.12.07 | 6514 |
2041 | '걷기가 날 살렸다' | 바람의종 | 2012.07.19 | 6513 |
2040 | 아코모다도르 | 바람의종 | 2012.05.14 | 6511 |
2039 | 소설가의 눈 | 風文 | 2014.12.07 | 6508 |
2038 | 벌주기 | 바람의종 | 2008.07.16 | 6499 |
2037 | 가끔은 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 바람의종 | 2008.10.17 | 6499 |
2036 |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 바람의종 | 2012.07.11 | 64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