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6 09:12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조회 수 6464 추천 수 13 댓글 0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내관들이 임금 곁으로 다가갔다.
내관은 임금 양쪽에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흔들리는 임금의 어깨에 손대지 못했다.
최명길이 말했다.
"전하,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치욕은 죽음보다 가벼운 것이옵니다.
전하, 부디 더 큰 것들도 견디어주소서."
- 김훈의《남한산성》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992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5442 |
2560 | 그녀가 당신을 사랑할 때 | 風文 | 2022.02.04 | 835 |
2559 | 스승의 존재 | 風文 | 2022.02.01 | 1454 |
2558 | 글쓰기 공부 | 風文 | 2022.02.01 | 1290 |
2557 | 37조 개의 인간 세포 | 風文 | 2022.02.01 | 1078 |
2556 | 검도의 가르침 | 風文 | 2022.02.01 | 929 |
2555 | 피곤해야 잠이 온다 | 風文 | 2022.01.30 | 893 |
2554 |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 | 風文 | 2022.01.30 | 857 |
2553 | 한국말을 한국말답게 | 風文 | 2022.01.30 | 808 |
2552 | '겹말'을 아시나요? | 風文 | 2022.01.30 | 1055 |
2551 | 아하! 실마리를 찾았어요 | 風文 | 2022.01.30 | 1007 |
2550 | '이틀 비 오면, 다음 날은 비가 안 와' | 風文 | 2022.01.29 | 943 |
2549 | 요즘의 감동 | 風文 | 2022.01.29 | 1180 |
2548 | 불화의 목소리를 통제하라 | 風文 | 2022.01.29 | 960 |
2547 | 글쓰기 근육 | 風文 | 2022.01.29 | 839 |
2546 | 미리 걱정하는 사람 | 風文 | 2022.01.29 | 566 |
2545 | 세상 모든 사람이 날 좋아한다면 | 風文 | 2022.01.29 | 909 |
2544 | 건성으로 보지 말라 | 風文 | 2022.01.29 | 901 |
2543 |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 風文 | 2022.01.29 | 983 |
2542 | 세르반테스는 왜 '돈키호테'를 썼을까 | 風文 | 2022.01.29 | 908 |
2541 | 인생이라는 파도 | 風文 | 2022.01.29 | 826 |
2540 |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 | 風文 | 2022.01.28 | 756 |
2539 | 나 자신을 뜯어고치지 않으면... | 風文 | 2022.01.28 | 643 |
2538 | 영혼은 올바름을 동경한다 | 風文 | 2022.01.28 | 1063 |
2537 | 아이들이 번쩍 깨달은 것 | 風文 | 2022.01.28 | 831 |
2536 | 길을 잃으면 길이 찾아온다 | 風文 | 2022.01.26 | 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