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5.06 16:00

'철없는 꼬마'

조회 수 6326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철없는 꼬마'


철없던 어린 시절이 끝나다.
그때 나는 일곱 살이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가 나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오늘 밤으로 마냥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
지금까지 너는 어렸기 때문에 뭐든 네 멋대로 할 수 있었지.
의무는 하나도 없이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되었어.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너도 어엿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라고 하던
아버지의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뱅뱅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뜻일까?


- 아마두 함파테바의《들판의 아이》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403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425
510 「개업식장이 헷갈려」(시인 이대의) 바람의종 2009.08.03 7854
509 나는 네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바람의종 2008.02.13 7857
508 건강한 공동체 바람의종 2012.05.14 7857
507 '오늘 컨디션 최고야!' 風文 2014.12.28 7857
506 각각의 음이 모여 바람의종 2008.10.07 7862
505 오늘 하루 - 도종환 (62) 바람의종 2008.08.27 7868
504 아이들의 '몸말' 風文 2016.12.13 7870
503 「긴장되고 웃음이 있고 재미있으며 좀 가려운」(소설가 성석제) 바람의종 2009.05.12 7871
502 이유는 나중에 알아도 늦지 않다 바람의종 2012.08.30 7880
501 '참 좋은 당신' 風文 2014.12.11 7881
500 여린 가지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6.23 7890
499 멈출 수 없는 이유 바람의종 2008.10.25 7890
498 당신만 외로운 게 아니다 바람의종 2012.12.05 7891
497 허물 風文 2014.12.02 7897
496 잡담 風文 2014.12.20 7901
495 칫솔처럼 風文 2014.11.25 7902
494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風文 2015.02.17 7902
493 아름다움과 자연 - 도종환 (74) 바람의종 2008.09.26 7907
492 새벽에 용서를 바람의종 2012.10.02 7911
491 얼굴 풍경 바람의종 2012.08.20 7915
490 雨中에 더욱 붉게 피는 꽃을 보며 바람의종 2008.07.01 7920
489 사랑할수록 바람의종 2008.12.06 7921
488 눈 - 도종환 (112) 바람의종 2008.12.27 7921
487 내려갈 때 보았네 風文 2015.01.13 7933
486 「내 말이 그렇게 어려운가요」(시인 조용미) 바람의종 2009.07.10 79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