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꼬마'
철없던 어린 시절이 끝나다.
그때 나는 일곱 살이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가 나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오늘 밤으로 마냥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
지금까지 너는 어렸기 때문에 뭐든 네 멋대로 할 수 있었지.
의무는 하나도 없이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되었어.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너도 어엿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라고 하던
아버지의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뱅뱅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뜻일까?
- 아마두 함파테바의《들판의 아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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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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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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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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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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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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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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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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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버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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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누더기처럼 되어버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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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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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의 두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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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자의 3천번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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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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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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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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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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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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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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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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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말고 뛰어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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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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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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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루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