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915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점심 때 계란말이를 먹었다.
요즘에야 귀한 찬거리도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 내 소원 중의 하나는 매일
도시락에 계란말이를 싸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김칫국물로 범벅이 된 도시락을 시큼한 기분으로 먹었던 일,
염소똥 콩자반, 고추장에 단무지나 비틀어진 장아찌 조각,
잘해야 멸치볶음이나 구운 김을 맛볼 수 있었던
궁핍의 기억은 비슷한 시절을 살아왔던
이들에겐 모자이크처럼 얼룩진
공유의 추억이리라.


- 민혜(신혜숙)의《장미와 미꾸라지》중에서 -


  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6769
    read more
  2.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106227
    read more
  3. 황홀한 끌림

    Date2009.03.23 By바람의종 Views7548
    Read More
  4. 당신이 희망입니다

    Date2009.03.23 By바람의종 Views4748
    Read More
  5. 점심시간에는 산책을 나가라

    Date2009.03.23 By바람의종 Views7116
    Read More
  6. 꽃소식 - 도종환 (145)

    Date2009.03.23 By바람의종 Views6349
    Read More
  7. 고맙고 대견한 꽃 - 도종환 (146)

    Date2009.03.23 By바람의종 Views7079
    Read More
  8. 2도 변화

    Date2009.03.24 By바람의종 Views7453
    Read More
  9. 사람이 항상 고상할 필요는 없다

    Date2009.03.25 By바람의종 Views5631
    Read More
  10. 들은 꽃을 자라게 할 뿐, 소유하려 하지 않습니다 - 도종환 (147)

    Date2009.03.26 By바람의종 Views5238
    Read More
  11. 사랑하다 헤어질 때

    Date2009.03.26 By바람의종 Views5587
    Read More
  12. 자기 비하

    Date2009.03.27 By바람의종 Views6664
    Read More
  13. 모과꽃 - 도종환 (148 - 끝.)

    Date2009.03.29 By바람의종 Views6862
    Read More
  14. 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Date2009.03.29 By바람의종 Views6121
    Read More
  15. 생각의 산파

    Date2009.03.30 By바람의종 Views5848
    Read More
  16. 몸이 아프면

    Date2009.03.31 By바람의종 Views5722
    Read More
  17. "'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Date2009.03.31 By바람의종 Views11243
    Read More
  18.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Date2009.04.03 By바람의종 Views7031
    Read More
  19. 아름다운 욕심

    Date2009.04.03 By바람의종 Views4933
    Read More
  20. 엄마의 일생

    Date2009.04.03 By바람의종 Views4927
    Read More
  21.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은 있는가?"

    Date2009.04.03 By바람의종 Views8685
    Read More
  22. 불타는 열정

    Date2009.04.09 By바람의종 Views4844
    Read More
  23. 나를 돕는 친구

    Date2009.04.09 By바람의종 Views7125
    Read More
  24. 내면의 어른

    Date2009.04.09 By바람의종 Views5960
    Read More
  25.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Date2009.04.09 By바람의종 Views6915
    Read More
  26. 젊음의 특권

    Date2009.04.13 By바람의종 Views8663
    Read More
  27. 손을 놓아줘라

    Date2009.04.13 By바람의종 Views575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