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점심 때 계란말이를 먹었다.
요즘에야 귀한 찬거리도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 내 소원 중의 하나는 매일
도시락에 계란말이를 싸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김칫국물로 범벅이 된 도시락을 시큼한 기분으로 먹었던 일,
염소똥 콩자반, 고추장에 단무지나 비틀어진 장아찌 조각,
잘해야 멸치볶음이나 구운 김을 맛볼 수 있었던
궁핍의 기억은 비슷한 시절을 살아왔던
이들에겐 모자이크처럼 얼룩진
공유의 추억이리라.
- 민혜(신혜숙)의《장미와 미꾸라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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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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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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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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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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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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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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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지 말고 뛰어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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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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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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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루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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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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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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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아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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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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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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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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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돕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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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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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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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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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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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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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바보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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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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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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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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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꽃 - 도종환 (148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