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기
적어도 걷는 순간만큼은
'강 같은 평화'가 찾아들었다.
걷기는 마음의 상처를 싸매는 붕대,
가슴에 흐르는 피를 멈추는 지혈대 노릇을 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화는 훨씬 따뜻하고 깊었다.
보이지 않던 꽃들이, 눈에 띄지 않던 풀들이,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천천히 걷는 동안에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았다.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684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328 |
2660 |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 바람의종 | 2012.11.21 | 8508 |
2659 | 폐허 이후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5.31 | 8505 |
2658 | 저녁 무렵 - 도종환 (79) | 바람의종 | 2008.10.10 | 8495 |
2657 | 몸에 잘 맞는 옷 | 윤안젤로 | 2013.05.15 | 8492 |
2656 | 초겨울 - 도종환 (109) | 바람의종 | 2008.12.23 | 8483 |
2655 | 휴식은 생산이다 | 風文 | 2014.12.18 | 8482 |
2654 | 인생 나이테 | 風文 | 2015.07.26 | 8463 |
2653 | 가난해서 춤을 추었다 | 風文 | 2014.12.04 | 8460 |
2652 | 아름다운 마무리 | 風文 | 2014.08.18 | 8448 |
2651 | 지란 지교를 꿈꾸며 中 - 유안진 | 바람의종 | 2008.01.16 | 8442 |
2650 | 전혀 다른 세계 | 바람의종 | 2008.10.17 | 8440 |
2649 | 네 개의 방 | 윤안젤로 | 2013.04.03 | 8425 |
2648 | 신성한 지혜 | 風文 | 2014.12.05 | 8423 |
2647 | 한 번쯤은 | 바람의종 | 2009.04.25 | 8420 |
2646 | 절제, 나잇값 | 風文 | 2014.12.18 | 8420 |
2645 | 젊은 친구 | 윤안젤로 | 2013.03.05 | 8418 |
2644 | 선암사 소나무 | 風文 | 2014.12.17 | 8414 |
2643 | 희망의 발견 | 바람의종 | 2009.06.17 | 8413 |
2642 | 곡선의 길 | 바람의종 | 2012.12.27 | 8413 |
2641 | 이거 있으세요? | 바람의종 | 2008.03.19 | 8411 |
2640 | 행복한 미래로 가는 오래된 네 가지 철학 | 바람의종 | 2008.04.16 | 8409 |
2639 | 「쌍둥이로 사는 일」(시인 길상호) | 바람의종 | 2009.07.14 | 8394 |
2638 | 귀뚜라미 - 도종환 (66) | 바람의종 | 2008.09.05 | 8390 |
2637 |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 風文 | 2015.08.09 | 8389 |
2636 | solomoon 의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17대 대선 특별판) | 바람의종 | 2007.12.20 | 83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