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걷기
적어도 걷는 순간만큼은
'강 같은 평화'가 찾아들었다.
걷기는 마음의 상처를 싸매는 붕대,
가슴에 흐르는 피를 멈추는 지혈대 노릇을 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화는 훨씬 따뜻하고 깊었다.
보이지 않던 꽃들이, 눈에 띄지 않던 풀들이,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천천히 걷는 동안에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았다.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9297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8564 |
| 402 | 저녁의 황사 - 도종환 (134) | 바람의종 | 2009.03.01 | 10736 |
| 401 | 아침의 기적 | 바람의종 | 2009.03.01 | 5271 |
| 400 | 아빠의 포옹 그리고 스킨십 | 바람의종 | 2009.03.01 | 5477 |
| 399 | 몸 따로 마음 따로 | 바람의종 | 2009.03.01 | 4520 |
| 398 | 마음의 온도 | 바람의종 | 2009.03.01 | 5293 |
| 397 | 바람 부는 날 | 바람의종 | 2009.03.01 | 5863 |
| 396 | 가난한 집 아이들 | 바람의종 | 2009.03.01 | 7001 |
| 395 |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 바람의종 | 2009.02.21 | 6689 |
| 394 | 악덕의 씨를 심는 교육 - 도종환 (133) | 바람의종 | 2009.02.20 | 6748 |
| 393 | 이글루 | 바람의종 | 2009.02.19 | 6227 |
| 392 | 가까이 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 - 도종환 (132) | 바람의종 | 2009.02.18 | 6533 |
| 391 | 젊어지고 싶으면 사랑을 하라! | 바람의종 | 2009.02.18 | 5885 |
| 390 | 흐린 하늘 흐린 세상 - 도종환 (131) | 바람의종 | 2009.02.17 | 7719 |
| 389 | 상상력 | 바람의종 | 2009.02.17 | 6651 |
| 388 | 스트레스 | 바람의종 | 2009.02.14 | 5411 |
| 387 | 겨울 나무 - 도종환 (130) | 바람의종 | 2009.02.14 | 9220 |
| 386 | 천애 고아 | 바람의종 | 2009.02.13 | 7445 |
| » | 천천히 걷기 | 바람의종 | 2009.02.12 | 6837 |
| 384 | 오늘 결정해야 할 일 | 바람의종 | 2009.02.12 | 5529 |
| 383 | 아,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요 (129) | 바람의종 | 2009.02.12 | 4592 |
| 382 | 불타는 도시, 서울을 바라보며 - 도종환 (128) | 바람의종 | 2009.02.09 | 5578 |
| 381 | 디테일을 생각하라 | 바람의종 | 2009.02.09 | 4559 |
| 380 | 소개장 | 바람의종 | 2009.02.08 | 5580 |
| 379 | 자작나무 - 도종환 (127) | 바람의종 | 2009.02.06 | 8883 |
| 378 | 엄마의 주름 | 바람의종 | 2009.02.06 | 5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