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11.22 03:14

이해

조회 수 6920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장미경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이해


세상은 이렇게 넓고
어둠은 이렇게 깊고
그 한없는 재미와 슬픔을
나는 요즘 들어서야 비로소
내 이 손으로 이 눈으로 만지고 보게 된 것이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

오랜시간
강바닥을 헤매는 고통보다는
손에 쥔 한 줌 사금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요시모토 바나나의《키친-달빛 그림자》중에서 -


* 위로를 받기 보다는
이해를 바라는 마음이 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감도 이해도 얻지 못합니다.
나의 진심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염원할 뿐입니다.
그러면 저는 더욱 더 가벼워지고
점점 더 투명해질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262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018
2760 도롱뇽의 친구들께 바람의종 2008.11.11 4792
2759 놀이 바람의종 2008.11.11 4954
2758 나는 용기를 선택하겠다 바람의종 2008.11.11 5428
2757 뚜껑을 열자! 바람의종 2008.11.11 5221
2756 친구인가, 아닌가 바람의종 2008.11.11 7719
2755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 도종환 (92) 바람의종 2008.11.11 5307
2754 "그래, 좋다! 밀고 나가자" 바람의종 2008.11.12 12066
2753 앞에 가던 수레가 엎어지면 - 도종환 (93) 바람의종 2008.11.12 7261
2752 아는 것부터, 쉬운 것부터 바람의종 2008.11.13 5602
2751 사자새끼는 어미 물어죽일 수 있는 용기 있어야 바람의종 2008.11.13 7439
2750 기분 좋게 살아라 바람의종 2008.11.14 7262
2749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바람의종 2008.11.15 5090
2748 가을 오후 - 도종환 (94) 바람의종 2008.11.15 8187
2747 멈춤의 힘 바람의종 2008.11.17 5976
2746 통곡의 집 - 도종환 (95) 바람의종 2008.11.17 7307
2745 영혼의 친구 바람의종 2008.11.18 6681
2744 뼈가 말을 하고 있다 바람의종 2008.11.19 6097
2743 깊은 가을 - 도종환 (96) 바람의종 2008.11.20 7121
2742 다리를 놓을 것인가, 벽을 쌓을 것인가 바람의종 2008.11.20 4678
2741 침묵의 예술 바람의종 2008.11.21 7265
2740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들이 너무나 많다 - 도종환 (97) 바람의종 2008.11.21 7251
» 이해 바람의종 2008.11.22 6920
2738 상처 난 곳에 '호' 해주자 바람의종 2008.11.24 5288
2737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딛는 용기 바람의종 2008.11.25 6268
2736 돈이 아까워서 하는 말 바람의종 2008.11.26 58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