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10.29 02:59

혼자라고 느낄 때

조회 수 7952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혼자라고 느낄 때



인생은 혼자라고 느낄 때,
식당에서 혼자 밥 먹을 때,
영화관에서 혼자 나올 때,
생일 혼자 맞을 때,
아파서 혼자 끙끙댈 때,
그이와 왔던 자리에 혼자 왔을 때,
벤치로 변한 나무와 외로운 나무가 서로 벗하고 있다.
그들처럼 하늘과 바다는 안개 속에서 분간되지 않는다.
아무의 애인이라도 되고 싶다.


-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154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018
281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 도종환 (92) 바람의종 2008.11.11 5279
280 친구인가, 아닌가 바람의종 2008.11.11 7706
279 뚜껑을 열자! 바람의종 2008.11.11 5196
278 나는 용기를 선택하겠다 바람의종 2008.11.11 5400
277 놀이 바람의종 2008.11.11 4931
276 도롱뇽의 친구들께 바람의종 2008.11.11 4756
275 아주 낮은 곳에서 바람의종 2008.11.11 7116
274 세상은 아름다운 곳 - 도종환 (91) 바람의종 2008.11.11 6615
273 떨어지는 법 - 도종환 (90) 바람의종 2008.11.11 6911
272 안네 프랑크의 일기 - 도종환 (89) 바람의종 2008.11.11 7232
271 그대의 삶은... 바람의종 2008.11.11 6603
270 "10미터를 더 뛰었다" 바람의종 2008.11.11 7655
269 청소 바람의종 2008.11.03 7648
268 세상사 바람의종 2008.11.01 6136
267 아홉 가지 덕 - 도종환 (88) 바람의종 2008.10.31 6059
266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바람의종 2008.10.31 7540
265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87) 바람의종 2008.10.30 10477
264 사랑도 뻔한 게 좋다 바람의종 2008.10.30 6104
263 김성희의 페이지 - 가을가뭄 바람의종 2008.10.30 8587
262 은행나무 길 - 도종환 (86) 바람의종 2008.10.29 6646
261 내 몸은 지금 문제가 좀 있다 바람의종 2008.10.29 6238
» 혼자라고 느낄 때 바람의종 2008.10.29 7952
259 헤어졌다 다시 만났을 때 바람의종 2008.10.27 8522
258 멈출 수 없는 이유 바람의종 2008.10.25 7788
257 벌레 먹은 나뭇잎 - 도종환 (85) 바람의종 2008.10.25 8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