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댁 밥통 외등
지난번 잠간 다녀간 아이들은 이 산촌 마을을 전설의 고향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들이 살아보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겠지요.
이장님댁 마당에켜져 있는 밥통 외등을 보며 아이들의 말을 떠올립니다.
공명의 식구들은 저 등을 보며 참 서럽게 가난한 마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
전설 같은 따뜻한 이야기가 그 불빛에서 흘러 나올 것 같지 않나요?
밤새 개구리 우는 소리를 삼키는 참 서럽게 적요한 불빛입니다.
▲ 이장님 댁에 손님이 다녀가셨나 봅니다. 20년 동안 이장보신 살림살이가 마당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이 의자에 앉는 사람은 이 의자가 세상의 어떤 의자 보다도 편안한 의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툼이 없는 평등한 의자이기 때문이지요.
이장님 댁 살림살이 한가지를 더 소개드립니다.
일 년에 두 번 오는 청소차를 기다리고 있는 분리 수거 용품입니다.
내가 쓰다 더이상 쓸 수 없어 버리는 물건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것, 그것이 분리 수거를 하는 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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