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1 14:42
雨中에 더욱 붉게 피는 꽃을 보며
조회 수 7976 추천 수 25 댓글 0
雨中에도 꽃들은 피고 집니다.
붉은꽃은 더 붉어지고 흰꽃은 수척하여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꽃을 보며 마음 가는대로 노랫말을 붙여보니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흥얼거려지네요.
그렇게 맘 아픈 사랑이 아니기를 바랐었지만 .... 그래도 물리지는 못했겠지요.
▲ 우중에 더욱 붉게 피는 접시꽃
뜨거웠던 6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시 한편 올려 봅니다.
아, 祖國
- 박두진
한번쯤은 오늘 아침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바람과 햇볕살과 江줄기와 산맥 사이
살아서 길리우다 죽어 안겨 품에 묻힐,
조국은 내가 자란 육신의 고향
조국은 나를 기른 슬픈 어머니.
白頭 먼 天池 위에 별이 내리고
南海 고운 漢擊 아래 파도 설레는
지금은 열에 띄어 진통하는 조국의
지금은 안에 끊어 신음하는 자유의
한번쯤은 눈을 들어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깃발은 불멸의 것 기리 휘날릴
이념이 녹쓸으랴 겨레 사람아.
가슴은 조국의 것 기리 뜨거울
사랑이 가라앉으랴 한 피 사람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6339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5773 |
3033 | 153세 냉동인간이 부활했다? - 냉동인간에 대하여 | 바람의종 | 2007.09.19 | 46968 |
3032 | ‘옵아트’ 앞에서 인간은 천진난만한 아이가 된다! | 바람의종 | 2007.08.15 | 46482 |
3031 | '푸른 기적' | 風文 | 2014.08.29 | 39249 |
3030 | 사랑이 잔혹한 이유는 에로스 신 부모 탓? | 바람의종 | 2008.03.27 | 26558 |
3029 | 쥐인간의 죄책감은 유아기적 무의식부터? - 강박증에 대하여 | 바람의종 | 2007.10.10 | 25421 |
3028 |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 형제라고? | 바람의종 | 2007.08.09 | 22626 |
3027 | 세한도(歲寒圖) - 도종환 (125) | 바람의종 | 2009.02.02 | 21663 |
3026 | 희망이란 | 風文 | 2013.08.20 | 19512 |
3025 | 현대예술의 엔트로피 | 바람의종 | 2008.04.09 | 19001 |
3024 | '야하고 뻔뻔하게' | 風文 | 2013.08.20 | 18848 |
3023 |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 바람의종 | 2007.10.10 | 18824 |
3022 | 136명에서 142명쯤 - 김중혁 | 윤영환 | 2006.09.02 | 18604 |
3021 | Love is... | 風磬 | 2006.02.05 | 18364 |
3020 | 그가 부러웠다 | 風文 | 2013.08.28 | 18260 |
3019 | 다다이즘과 러시아 구성주의에 대하여 | 바람의종 | 2010.08.30 | 17887 |
3018 | 커피 한 잔의 행복 | 風文 | 2013.08.20 | 17578 |
3017 |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 바람의종 | 2008.08.05 | 17108 |
3016 | 자연을 통해... | 風文 | 2013.08.20 | 16710 |
3015 | 젊은이들에게 - 괴테 | 바람의종 | 2008.02.01 | 16497 |
3014 | 흉터 | 風文 | 2013.08.28 | 16433 |
3013 | 세계 최초의 아나키스트 정당을 세운 한국의 아나키스트 | 바람의종 | 2008.07.24 | 15530 |
3012 | 방 안에 서있는 물고기 한 마리- 마그리트 ‘낯설게 하기’ | 바람의종 | 2007.02.08 | 15514 |
3011 | 길 떠날 준비 | 風文 | 2013.08.20 | 15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