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1 14:42
雨中에 더욱 붉게 피는 꽃을 보며
조회 수 7948 추천 수 25 댓글 0
雨中에도 꽃들은 피고 집니다.
붉은꽃은 더 붉어지고 흰꽃은 수척하여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꽃을 보며 마음 가는대로 노랫말을 붙여보니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흥얼거려지네요.
그렇게 맘 아픈 사랑이 아니기를 바랐었지만 .... 그래도 물리지는 못했겠지요.
▲ 우중에 더욱 붉게 피는 접시꽃
뜨거웠던 6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시 한편 올려 봅니다.
아, 祖國
- 박두진
한번쯤은 오늘 아침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바람과 햇볕살과 江줄기와 산맥 사이
살아서 길리우다 죽어 안겨 품에 묻힐,
조국은 내가 자란 육신의 고향
조국은 나를 기른 슬픈 어머니.
白頭 먼 天池 위에 별이 내리고
南海 고운 漢擊 아래 파도 설레는
지금은 열에 띄어 진통하는 조국의
지금은 안에 끊어 신음하는 자유의
한번쯤은 눈을 들어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깃발은 불멸의 것 기리 휘날릴
이념이 녹쓸으랴 겨레 사람아.
가슴은 조국의 것 기리 뜨거울
사랑이 가라앉으랴 한 피 사람아.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32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762 |
2535 | 잡담 | 風文 | 2014.12.20 | 7917 |
2534 | 아름다움과 자연 - 도종환 (74) | 바람의종 | 2008.09.26 | 7913 |
2533 | 멈출 수 없는 이유 | 바람의종 | 2008.10.25 | 7913 |
2532 | 하느님의 사랑, 우리의 사랑 - 도종환 (80) | 바람의종 | 2008.10.13 | 7905 |
2531 | 오늘 하루 - 도종환 (62) | 바람의종 | 2008.08.27 | 7903 |
2530 | 당신만 외로운 게 아니다 | 바람의종 | 2012.12.05 | 7899 |
2529 | 아이들의 '몸말' | 風文 | 2016.12.13 | 7897 |
2528 | 이유는 나중에 알아도 늦지 않다 | 바람의종 | 2012.08.30 | 7895 |
2527 | '참 좋은 당신' | 風文 | 2014.12.11 | 7891 |
2526 | 나는 네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 바람의종 | 2008.02.13 | 7887 |
2525 | 각각의 음이 모여 | 바람의종 | 2008.10.07 | 7887 |
2524 | 건강한 공동체 | 바람의종 | 2012.05.14 | 7879 |
2523 | 찾습니다 | 바람의종 | 2013.01.28 | 7879 |
2522 | 「개업식장이 헷갈려」(시인 이대의) | 바람의종 | 2009.08.03 | 7877 |
2521 | 「엉뚱스러운 문학교실」(시인 김종태) | 바람의종 | 2009.07.06 | 7874 |
2520 | 흐린 하늘 흐린 세상 - 도종환 (131) | 바람의종 | 2009.02.17 | 7872 |
2519 | 친구인가, 아닌가 | 바람의종 | 2008.11.11 | 7870 |
2518 | 내 몸 | 風文 | 2015.07.30 | 7865 |
2517 | 마음이 상하셨나요? | 風文 | 2014.12.08 | 7864 |
2516 | 「칠번출구」(시인 정끝별) 2009년 5월 21일_열여덟번째 | 바람의종 | 2009.05.24 | 7861 |
2515 | 작은 상처, 큰 상처 | 風文 | 2015.08.09 | 7860 |
2514 | 놓아주기 | 바람의종 | 2012.12.21 | 7858 |
2513 | 아름다운 복수 | 바람의종 | 2012.03.27 | 7856 |
2512 | 「"에라이..."」(시인 장무령) | 바람의종 | 2009.07.06 | 7846 |
2511 | '공손한 침묵' | 風文 | 2014.12.28 | 78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