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831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雨中에도 꽃들은 피고 집니다.


   붉은꽃은 더 붉어지고 흰꽃은 수척하여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꽃을 보며 마음 가는대로 노랫말을 붙여보니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흥얼거려지네요.


   그렇게 맘 아픈 사랑이 아니기를 바랐었지만 .... 그래도 물리지는 못했겠지요.




  


    우중에 더욱 붉게 피는 접시꽃


                                                                                                       ▶www.chorok.org


 



   뜨거웠던  6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시 한편 올려 봅니다.


 


     아, 祖國


                                                                                                     - 박두진



    한번쯤은 오늘 아침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바람과 햇볕살과 江줄기와 산맥 사이


    살아서 길리우다 죽어 안겨 품에 묻힐,


 



    조국은 내가 자란 육신의 고향


    조국은 나를 기른 슬픈 어머니.



    白頭 먼 天池 위에 별이 내리고


    南海 고운 漢擊 아래 파도 설레는


 



    지금은 열에 띄어 진통하는 조국의


    지금은 안에 끊어 신음하는 자유의



    한번쯤은 눈을 들어 조국을 불러보자.


    한번쯤은 오늘 아침 스스로를 살피자.


 



    깃발은 불멸의 것 기리 휘날릴


    이념이 녹쓸으랴 겨레 사람아.



    가슴은 조국의 것 기리 뜨거울


    사랑이 가라앉으랴 한 피 사람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254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959
185 다른 길로 가보자 바람의종 2008.08.08 7156
184 히틀러는 라디오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 바람의종 2008.08.05 16881
183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 도종화 (51) 바람의종 2008.08.01 6260
182 행복한 사람 - 도종환 (50) 바람의종 2008.08.01 8680
181 힘과 용기가 필요하다면 바람의종 2008.07.31 11236
180 이상주의자의 길 - 도종환 (49) 바람의종 2008.07.28 8580
179 우기 - 도종환 (48) 바람의종 2008.07.26 8980
178 소인배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4 8086
177 세계 최초의 아나키스트 정당을 세운 한국의 아나키스트 바람의종 2008.07.24 15305
176 역설의 진리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579
175 독도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6935
174 모기 이야기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8380
173 좋은 사람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978
172 유쾌한 시 몇 편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8435
171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10425
170 임숙영의 책문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051
169 평화의 촛불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141
168 개울과 바다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9333
167 창의적인 사람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8539
166 권력의 꽃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11016
165 온화한 힘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6622
164 물음표와 느낌표 바람의종 2008.07.21 7713
163 용서 바람의종 2008.07.19 6607
162 사과 바람의종 2008.07.18 6532
161 벌주기 바람의종 2008.07.16 63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