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352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쨌거나 나는 넓은 호밀밭에서 어린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항상 눈에 그려본단다. 몇천명의 어린이들만이 있을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아무도 없어. 나는 아득한 낭떠러지 옆에 서 있는 거야. 내가 하는 일이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주는 거지. 아이들이란 달릴때는 저희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런때 내가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나 그애를 붙잡아야 하는 거야. 하루 종일 그 일만 하면 돼.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지.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그러나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것밖에 없어.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지만 말야.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950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8801
102 나쁜 것들과 함께 살 수는 없다 風文 2022.12.29 456
101 지금 아이들은... 風文 2019.08.27 455
100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5. 미룸 風文 2021.09.06 455
99 55. 헌신 風文 2021.10.15 455
98 57. 일, 숭배 風文 2021.10.30 455
97 습득하는 속도 風文 2023.02.28 453
96 '자기한테 나는 뭐야?' 風文 2023.05.19 452
95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風文 2024.02.08 452
94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는 법 風文 2021.10.09 451
93 한 수 아래 風文 2023.06.27 451
92 50. 자비 風文 2021.09.15 450
91 세월은 가고 사랑도 간다 風文 2022.12.30 450
90 도울 능력이 있는 자에게 요청하라 - 존 테일러 風文 2022.09.21 448
89 고령의 나이에 더 활발히 활동한 위인들 風文 2024.02.17 448
88 아르테미스, 칼리스토, 니오베 風文 2023.06.28 446
87 새로운 도약 風文 2023.01.02 445
86 59. 큰 웃음 風文 2021.11.05 441
85 발끝으로 서기까지 風文 2021.09.04 440
84 건강한 자기애愛 風文 2021.09.10 436
83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 風文 2022.01.28 436
82 외톨이가 아니다 風文 2023.06.01 436
81 3~4년이 젊어진다 風文 2022.12.20 435
80 눈에는 눈 風文 2023.01.13 432
79 놀라운 기하급수적 변화 風文 2021.10.09 430
78 '우리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風文 2023.02.07 4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