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570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쨌거나 나는 넓은 호밀밭에서 어린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항상 눈에 그려본단다. 몇천명의 어린이들만이 있을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아무도 없어. 나는 아득한 낭떠러지 옆에 서 있는 거야. 내가 하는 일이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주는 거지. 아이들이란 달릴때는 저희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런때 내가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나 그애를 붙잡아야 하는 거야. 하루 종일 그 일만 하면 돼.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지.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그러나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것밖에 없어.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지만 말야.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722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768
2385 깊은 가을 - 도종환 (96) 바람의종 2008.11.20 7244
2384 깊은 성찰 바람의종 2010.01.22 4921
2383 깊이 바라보기 바람의종 2008.10.24 6269
2382 깊이 바라보기 바람의종 2010.07.08 3340
2381 깜빡 잊은 답신 전화 윤영환 2013.06.28 10814
2380 깜빡 졸다가... 바람의종 2011.07.16 3671
2379 깨기 위한 금기, 긍정을 위한 부정 바람의종 2008.02.15 8888
2378 깨달음 바람의종 2012.02.01 5177
2377 깨달음 바람의종 2012.08.23 4617
2376 깨달음 風文 2023.02.09 741
2375 깨어 있는 마음으로 걷기 바람의종 2010.03.09 4612
2374 꺾이지 않는 힘 風文 2023.07.26 999
2373 껍질 바람의종 2009.01.24 4786
2372 꼭 새겨야 할 인생의 필수 덕목 風文 2019.08.29 1007
2371 꼭 필요한 세 가지 용기 風文 2021.09.13 771
2370 꼴찌의 손 바람의종 2009.09.24 4956
2369 꼼꼼하게 요청하라 風文 2022.09.23 1229
2368 꽃나무를 생각한다 바람의종 2012.04.11 4971
2367 꽃병이 깨졌을 때 바람의종 2009.09.26 4582
2366 꽃소식 - 도종환 (145) 바람의종 2009.03.23 6352
2365 꽃에 물을 주는 사람 風文 2019.09.02 1161
2364 꽃은 소리 없이 핍니다 - 도종환 (143) 바람의종 2009.03.16 6317
2363 꽃은 피고 지고, 또 피고 지고... 윤안젤로 2013.06.03 9771
2362 꽃이 별을 닮은 이유 風文 2023.11.13 838
2361 꽃이 피어난다! 바람의종 2010.03.24 42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