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505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쨌거나 나는 넓은 호밀밭에서 어린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항상 눈에 그려본단다. 몇천명의 어린이들만이 있을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아무도 없어. 나는 아득한 낭떠러지 옆에 서 있는 거야. 내가 하는 일이란 누구든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것 같으면 얼른 가서 붙잡아주는 거지. 아이들이란 달릴때는 저희가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모르잖아? 그런때 내가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나 그애를 붙잡아야 하는 거야. 하루 종일 그 일만 하면 돼. 이를테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는 거지.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어. 그러나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그것밖에 없어. 바보같은 짓인 줄은 알고 있지만 말야.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463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076
2385 긍정적 해석 바람의종 2009.09.18 5351
2384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바람의종 2009.09.21 5625
2383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바람의종 2009.09.21 5716
2382 고추 농사 바람의종 2009.09.22 5365
2381 베스트 드레서 바람의종 2009.09.23 3881
2380 꼴찌의 손 바람의종 2009.09.24 4917
2379 꽃병이 깨졌을 때 바람의종 2009.09.26 4502
2378 그 자리에서 머뭇거릴 순 없다 바람의종 2009.09.26 5292
2377 후회 윤영환 2009.09.28 5729
2376 아름다운 경쟁 바람의종 2009.09.29 4652
2375 익숙한 사이 바람의종 2009.09.30 5085
2374 고향집 고갯마루 바람의종 2009.10.01 6291
2373 땅 냄새 바람의종 2009.10.05 5199
2372 지배자 바람의종 2009.10.06 5262
2371 '행복을 전하는 사람' 바람의종 2009.10.07 5266
2370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바람의종 2009.10.08 4184
2369 절제 바람의종 2009.10.10 6669
2368 친밀함 바람의종 2009.10.27 5096
2367 재미있는 사람 바람의종 2009.10.27 5635
2366 비지니스의 핵심 바람의종 2009.10.27 4161
2365 이별 능력 바람의종 2009.10.27 4602
2364 좋은 사람 바람의종 2009.10.27 4880
2363 나잇값 바람의종 2009.10.28 5655
2362 오감(五感), 십감(十感) 바람의종 2009.10.28 4487
2361 나침반 바람의종 2009.10.28 49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