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345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의 아버지는 내가...


네살 때 -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살 때 -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살 때 -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살 때 -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살 때 -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많은 게 달랐다.
열두살 때 -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버진 어린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열네살 때 -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살 때 - 우리 아빠말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졌지.
스물다섯살 때 -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오셨으니까.
서른살 때 -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다섯살 때 - 아버지에게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마흔살 때 -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쉰살 때 -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 아버지로 부터 더 많은 걸 배울 수도 있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中 '앤 랜더즈'>

 


  1. No Image notice by 風文 2023/02/04 by 風文
    Views 1379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2. 친구야 너는 아니

  3. No Image 22Nov
    by 바람의종
    2012/11/22 by 바람의종
    Views 7375 

    자각몽(自覺夢)

  4. No Image 30Dec
    by 風文
    2014/12/30 by 風文
    Views 7365 

    단계

  5. No Image 24Mar
    by 바람의종
    2009/03/24 by 바람의종
    Views 7359 

    2도 변화

  6. No Image 20Dec
    by 風文
    2014/12/20 by 風文
    Views 7354 

    숲속에 난 발자국

  7. No Image 15May
    by 바람의종
    2012/05/15 by 바람의종
    Views 7347 

    잠자는 모습

  8. No Image 24Feb
    by 바람의종
    2008/02/24 by 바람의종
    Views 7345 

    나의 아버지는 내가...

  9. No Image 17Oct
    by 바람의종
    2008/10/17 by 바람의종
    Views 7337 

    약속 시간 15분 전

  10. No Image 06Dec
    by 바람의종
    2008/12/06 by 바람의종
    Views 7333 

    오송회 사건과 보편적 정의 - 도종환 (102)

  11. No Image 21Nov
    by 바람의종
    2008/11/21 by 바람의종
    Views 7330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들이 너무나 많다 - 도종환 (97)

  12. No Image 13Dec
    by 風文
    2016/12/13 by 風文
    Views 7323 

    대물림의 역전

  13. No Image 14Nov
    by 바람의종
    2012/11/14 by 바람의종
    Views 7317 

    함께 본다는 것

  14. No Image 11Apr
    by 윤안젤로
    2013/04/11 by 윤안젤로
    Views 7317 

    '저는 매일 놀고 있어요'

  15. No Image 15Feb
    by 바람의종
    2008/02/15 by 바람의종
    Views 7315 

    신종사기

  16. No Image 31Jan
    by 바람의종
    2013/01/31 by 바람의종
    Views 7315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17. 침묵의 예술

  18. No Image 03Jun
    by 風文
    2015/06/03 by 風文
    Views 7306 

    희망이란

  19.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7305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바라보기"

  20. No Image 19Jun
    by 바람의종
    2008/06/19 by 바람의종
    Views 7303 

    우산

  21. No Image 14Nov
    by 바람의종
    2008/11/14 by 바람의종
    Views 7303 

    기분 좋게 살아라

  22. No Image 26May
    by 바람의종
    2008/05/26 by 바람의종
    Views 7299 

    오늘 다시 찾은 것은

  23. No Image 05Jul
    by 風文
    2015/07/05 by 風文
    Views 7298 

    기본에 충실하라!

  24. No Image 03Feb
    by 바람의종
    2009/02/03 by 바람의종
    Views 7297 

    출발 시간

  25. No Image 26Jul
    by 風文
    2015/07/26 by 風文
    Views 7297 

    잃어버린 옛노래

  26. No Image 25Apr
    by 바람의종
    2008/04/25 by 바람의종
    Views 7296 

    입을 여는 나무들 / 도종환

  27. No Image 23Oct
    by 바람의종
    2008/10/23 by 바람의종
    Views 7295 

    눈물 속에 잠이 들고,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