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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람이 만나면 저절로 '해지는'것이다. 해지는 것은 누구도 억제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 까닭은 그것은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지는 사랑은 모든 생물의 현상이지 인간고유의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는 '해야 할' 사랑이 있다. 해야 할 사랑을 피하지 않을 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휴머니즘이 발생한다. 여기에는 노력이 따르고 억제와 조절이 동반된다. 이것은 감정만의 현상이 아니고 의지와 이성이 동반된다. 그러나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랑은, 동정은 될지언정 상대방을 전제로 하는 사랑이 될 수는 없다. 참사랑은 '해야 할' 사랑이 '해지는' 경우다. 이 단계에서 비로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이 성립된다. 그것은 단순한 내 정열의 발산이 아니라 책임있는 사랑이다.  -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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