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0 02:03
모든 것은 지나간다
조회 수 6821 추천 수 11 댓글 0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한 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 된다.
- 법정스님의 글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1681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1126 |
56 | 다시 태어난다. 단식의 힘 | 風文 | 2014.10.20 | 12818 |
55 | 좋은 인연 | 윤안젤로 | 2013.05.27 | 12821 |
54 | '나는 운이 좋은 사람' | 風文 | 2014.10.18 | 12844 |
53 | 산벚나무 / 도종환 | 바람의종 | 2008.04.18 | 13035 |
52 | "미안해. 친구야!" | 風文 | 2014.10.10 | 13139 |
51 | 슬럼프의 기미가 보일수록 | 風文 | 2014.08.29 | 13214 |
50 | 째깍 째깍 시간은 간다 | 윤안젤로 | 2013.06.15 | 13258 |
49 |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 맹자의 왕도정치를 통해! | 바람의종 | 2007.08.30 | 13322 |
48 | 로마시대의 원더랜드, ‘하드리아누스의 빌라’ | 바람의종 | 2008.05.22 | 13382 |
47 | 당신의 몸에서는 어떤 향이 나나요? | 風文 | 2013.08.09 | 13463 |
46 |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 風文 | 2013.08.09 | 13503 |
45 | 위기관리 능력 10 | 윤안젤로 | 2013.04.19 | 13549 |
44 | 힘써야 할 세가지 일 | 바람의종 | 2012.08.29 | 13585 |
43 | 진정한 '자기만남' | 윤안젤로 | 2013.06.15 | 13678 |
42 | 친구와 힐러 | 風文 | 2013.08.20 | 13692 |
41 | 뱃머리 | 風文 | 2013.08.28 | 13835 |
40 | 비가 내리는 날 | 風文 | 2013.08.28 | 13862 |
39 | 코앞에 두고도... | 風文 | 2013.08.19 | 13877 |
38 | 타자(他者)의 아픔 | 風文 | 2014.10.06 | 13928 |
37 | 콧노래 | 윤안젤로 | 2013.06.03 | 13937 |
36 |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 바람의종 | 2008.02.09 | 13966 |
35 | Gustav Klimt and the adagietto of the Mahler 5th symphony | 바람의종 | 2008.03.27 | 14010 |
34 | 고향을 찾아서 | 風文 | 2014.10.14 | 14033 |
33 | 나의 부족함을 끌어안을 때 | 風文 | 2013.08.19 | 14149 |
32 | '나는 괜찮은 사람' | 風文 | 2013.08.28 | 143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