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글나눔 ↘……추천글 T기본글꼴 기본글꼴✔ 나눔고딕✔ 맑은고딕✔ 돋움✔ ✔ 뷰어로 보기 2007.10.10 02:02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바람의종 조회 수 18566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자기의 짐을 지고 가던 어느 사람이 신에게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제 짐은 왜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줄 테니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봐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짐이 산더미 같이 쌓인 창고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고 가벼워 보여서 들어보면 무겁고 불편해서 쉽게 마음에 드는 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자기의 마음에 맞는 짐을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른 그 사람은 자기가 고른 짐을 들고 흡족한 마음으로 신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크고 무거운 짐을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꾸어준 신에게 감사를 했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 그 짐은 본래 네가 지고 가던 짐이란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다른 사람들의 짐은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내 짐은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우냐며 늘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기에 작고 가벼워 보이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 역시 당신과 같은 생각에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고 살아간다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당신이 지고 있는짐이 크고 무거워 가볍고 작은 다른 짐으로 바꾸어 지고 싶겠지만 그러나 자신이 지고 가는 짐이 자기에게는 가장 작고 가볍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늘 불평과 불만 속에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자기의 짐이 크고 무거운가 아니면 작고 가벼운가는 짐의 크기와 무게에 있지 않고 자기 마음의 어떠함에 있다는 사실을 몰각한 채 사람들은 짐의 크기와 무게만 보고 불평과 불만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 좋은글 에서 - Prev 인터넷 시대 ‘말과 글’의 기묘한 동거 by 진중권 인터넷 시대 ‘말과 글’의 기묘한 동거 by 진중권 2007.10.05by 바람의종 모든 것은 지나간다 Next 모든 것은 지나간다 2007.10.10by 바람의종 10 추천 0 비추천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추천 글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필명태그 검색 List Zine Gallery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Date2023.02.04 By風文 Views10113 read more 친구야 너는 아니 Date2015.08.20 By風文 Views99431 read more 지금 시작하고, 지금 사랑하자! Date2007.09.03 By바람의 소리 Views8018 Read More 이런 인연으로 살면 안 될까요 Date2007.09.03 By바람의 소리 Views10016 Read More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 Date2007.09.04 By바람의 소리 Views6822 Read More 안중근은 의사(義士)인가, 테러리스트인가? Date2007.09.06 By바람의종 Views14874 Read More 눈은 마음의 창 Date2007.09.06 By바람의종 Views7503 Read More 153세 냉동인간이 부활했다? - 냉동인간에 대하여 Date2007.09.19 By바람의종 Views46684 Read More 천자문이 4언 250구로 된 한편의 시라고? Date2007.09.26 By바람의종 Views14672 Read More 인터넷 시대 ‘말과 글’의 기묘한 동거 by 진중권 Date2007.10.05 By바람의종 Views9661 Read More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Date2007.10.10 By바람의종 Views18566 Read More 모든 것은 지나간다 Date2007.10.10 By바람의종 Views6781 Read More 쥐인간의 죄책감은 유아기적 무의식부터? - 강박증에 대하여 Date2007.10.10 By바람의종 Views25188 Read More 친애란 무엇일까요? Date2007.10.24 By바람의종 Views10910 Read More 나를 만들어 준 것들 Date2007.12.14 By바람의종 Views5939 Read More 행복을 전하는 글 Date2007.12.14 By바람의종 Views6152 Read More 좋은 마음이 고운 얼굴을 만든다 Date2007.12.17 By바람의종 Views5406 Read More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 Date2007.12.18 By바람의종 Views6664 Read More solomoon 의 잃어버린 사랑을 위하여(17대 대선 특별판) Date2007.12.20 By바람의종 Views8196 Read More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Date2007.12.27 By바람의종 Views6602 Read More 어머니 Date2007.12.27 By바람의종 Views5605 Read More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 베르나르 베르베르 Date2008.01.15 By바람의종 Views9309 Read More 지란 지교를 꿈꾸며 中 - 유안진 Date2008.01.16 By바람의종 Views8290 Read More 참기름 장사와 명궁 Date2008.01.28 By바람의종 Views8009 Read More 진정한 길 Date2008.01.31 By바람의종 Views9376 Read More 젊은이들에게 - 괴테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16281 Read More 용서하는 마음 Date2008.02.02 By바람의종 Views6942 Read More 목록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필명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 GO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 자기의 짐을 지고 가던 어느 사람이 신에게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제 짐은 왜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 그러자 신은 빙그레 웃으며 그 사람을 데리고 짐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줄 테니 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봐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짐이 산더미 같이 쌓인 창고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고 가벼워 보여서 들어보면 무겁고 불편해서 쉽게 마음에 드는 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자기의 마음에 맞는 짐을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짐을 고른 그 사람은 자기가 고른 짐을 들고 흡족한 마음으로 신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크고 무거운 짐을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꾸어준 신에게 감사를 했습니다. ˝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신이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 그 짐은 본래 네가 지고 가던 짐이란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다른 사람들의 짐은 작고 가벼워 보이는데 내 짐은 왜 이렇게 크고 무거우냐며 늘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보기에 작고 가벼워 보이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 역시 당신과 같은 생각에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고 살아간다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지금 당신이 지고 있는짐이 크고 무거워 가볍고 작은 다른 짐으로 바꾸어 지고 싶겠지만 그러나 자신이 지고 가는 짐이 자기에게는 가장 작고 가볍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늘 자기의 짐이 크고 무겁다며 늘 불평과 불만 속에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자기의 짐이 크고 무거운가 아니면 작고 가벼운가는 짐의 크기와 무게에 있지 않고 자기 마음의 어떠함에 있다는 사실을 몰각한 채 사람들은 짐의 크기와 무게만 보고 불평과 불만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습니까? - 좋은글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