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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인


 


A. 슈티코프


 


우리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래가 얼마나 신비롭고 매혹적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 미래는 어느새 현재가 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가. 그리고 곧 흔적도 없이 지나간 과거로 남지 않는가! 이들 젊은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러한 미래로 밀려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은 몇 년 후 자신이 누릴 즐거운 일들에 관해 시끌벅적하게 늘어놓고 다른 청년은 이미 지친 듯 시큰둥해하고 있다. 세 번째 청년은 집에서 어른들과 노인들한테 들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도 어느새 날아다니는 나비를 잡으려고 쫓아다니는가 하면 길바닥에서 갖가지 모양의 돌을 찾아보기도 한다.


 


- 출전: 아달베르트 슈티코프 지음 / 권영경 옮김 『외로운 노인』(열림원 2003)
제1장 ‘다른 하루’ 중에서



 





아달베르트 슈티코프 약력


소설가. 1805~1868.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낭만주의 작가. 빈 대학 법학 전공. 단편집으로 『슈투디엔』, 『얼룩돌』 등이 있으며, 장편 교양소설 『늦여름』, 역사소설 『비티코』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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