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492 추천 수 3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외로운 노인


 


A. 슈티코프


 


우리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래가 얼마나 신비롭고 매혹적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 미래는 어느새 현재가 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얼마나 빠르게 흘러가는가. 그리고 곧 흔적도 없이 지나간 과거로 남지 않는가! 이들 젊은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러한 미래로 밀려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은 몇 년 후 자신이 누릴 즐거운 일들에 관해 시끌벅적하게 늘어놓고 다른 청년은 이미 지친 듯 시큰둥해하고 있다. 세 번째 청년은 집에서 어른들과 노인들한테 들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도 어느새 날아다니는 나비를 잡으려고 쫓아다니는가 하면 길바닥에서 갖가지 모양의 돌을 찾아보기도 한다.


 


- 출전: 아달베르트 슈티코프 지음 / 권영경 옮김 『외로운 노인』(열림원 2003)
제1장 ‘다른 하루’ 중에서



 





아달베르트 슈티코프 약력


소설가. 1805~1868.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낭만주의 작가. 빈 대학 법학 전공. 단편집으로 『슈투디엔』, 『얼룩돌』 등이 있으며, 장편 교양소설 『늦여름』, 역사소설 『비티코』 등이 있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48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996
2885 내 인생은 내가 산다 風文 2023.04.17 735
2884 적군까지도 '우리는 하나' 風文 2021.09.06 736
2883 아기의 눈으로 바라보기 風文 2023.02.22 736
2882 어디로 갈지... 風文 2019.08.14 737
2881 한 수 아래 風文 2023.06.27 737
2880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5. 미룸 風文 2021.09.06 740
2879 태양 아래 앉아보라 風文 2024.03.27 740
2878 작은 둥지 風文 2019.08.12 741
2877 선택의 기로 風文 2020.05.14 741
2876 이방인의 애국심 風文 2020.07.03 743
2875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風文 2022.06.04 743
2874 80세 노교수의 건강 비결 두 가지 風文 2024.03.27 743
2873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4. 욕망 風文 2021.09.05 745
2872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風文 2024.02.08 745
2871 아프지 말아요 風文 2019.08.24 747
2870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 風文 2022.01.28 747
2869 아이에게 '최고의 의사'는 누구일까 風文 2023.11.13 748
2868 있는 그대로 風文 2023.12.05 748
2867 좋은 관상 風文 2021.10.30 752
2866 그냥 느껴라 風文 2019.08.21 754
2865 거절을 열망하라 - 릭 겔리나스 風文 2022.10.06 754
2864 위대한 인생 승리자 風文 2023.11.14 754
2863 남 따라한 시도가 가져온 성공 - TV 프로듀서 카를라 모건스턴 風文 2022.08.27 755
2862 잠깐의 여유 風文 2022.01.26 757
2861 거절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風文 2022.10.09 7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