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2010.09.06 11:36

이것이 4대강 살리기인가?

조회 수 30677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


여름이 지나가고 마지막 계절이 닥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열매는 익고 나뭇잎은 떨어질 것이며 감추어졌던 것은 나타날 것입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                   .


.

장마철을 지나며 잠시 멈짓햇던 오리섬 강변에 준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불과 열흘 남짓한 공사 기간동안 강은 온통 뒤집혔고 사방은 요란한 굉음 뿐입니다.
그래도 저는 날마다 강가에 나가 강을 향하는 기도를 멈출수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5차례에 걸쳐 한겨례에 오리섬 공사 현장을 실은 4대강 반대 광고가 나갑니다.
그동안 오마이 블러그를 통해 모인 독자 후원금과 기사고료, 그리고 신문사의 배려입니다.
제가 특히 이곳 상주에 안착하고 광고운동까지 하는 이유는 이곳이 낙동강 최고의 비경이라고 부르는 경천대 부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기실은 지금 많은 사람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막연하게 밖에 알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가 짐짓 신문의 지면이나 전파매체를 통해 보는 현장은 어쩌면 정부가 보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속 80km의 속도로 현장을 지나갈 때도 우리는 2차원 이상의 풍경을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장에 있으면 모래 한 알, 돌맹이 하나도 나와 1 : 1 대응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위 사진은 한겨례에 올린 광고사진이며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옮겨갑니다.



이시점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일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날마다 오리섬 공사 현장부근에 나아가 트위터를 통하여 나날의 일지를 올리고 (chorokorg)
나름 블러그와 홈피를 통해서도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위분들은 그런 저를 보고 "참 독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걸 어떻게 매일 보고 있냐고 ....

때로 무기력한 깊은 슬픔이 꿈속에서까지 찾아옵니다.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면 저는 佛家의 게송 한 구절로 마음을 다스립니다.


唯願諸佛 作證明 寧捨身命 終不退
원컨대 모든 부처님이시여 증명하소서.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물러서지 않겠나이다.












                     http://twitter.com   : 초록의 공명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8377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0782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439
71 좋은글 우리가 강이 되자 바람의종 2009.07.24 22457
70 좋은글 우리가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09.12.04 27923
69 좋은글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 바람의종 2010.02.26 27866
68 좋은글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風文 2023.02.02 1117
67 좋은글 우리말 5적: 정부 관리 언론 기업 학자 바람의종 2012.04.20 27539
66 좋은글 우연히 마주쳐진 정운찬 총리의 낙동강 방문 현장 바람의종 2009.11.02 26248
65 좋은글 운하인가 운하가 아닌가 - 일곱번째 이야기 바람의종 2010.07.03 25030
64 좋은글 울기만 하지 말고 風文 2023.01.17 992
63 좋은글 유채 꽃밭에서 바람의종 2010.04.17 28019
62 좋은글 윤봉길 의사가 백범에게 보냈던 한시 공개 바람의종 2010.07.02 26844
61 좋은글 이 정권엔 목숨 걸고 MB 말릴 사람 없나 바람의종 2010.08.11 24123
» 좋은글 이것이 4대강 살리기인가? 바람의종 2010.09.06 30677
59 좋은글 인류의 최대의 불행은 風文 2023.01.16 821
58 좋은글 일본 말글은 죽어도 한글 못따라 온다 바람의종 2012.01.14 26341
57 좋은글 일선교 위에서 - 열번째 이야기 바람의종 2010.07.04 254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