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010.03.26 15:59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늘봄 사랑
조회 수 36161 추천 수 32 댓글 0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100325003948&subctg1=10&subctg2=00[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늘봄 사랑
- 늘봄 사랑
뿌리깊은 나무는
한겨울에도 꽃을 피웁니다.
지금의 차가운 눈뿐만 아니라,
간지럽히듯 피어나던 아지랑이,
태울 듯 뜨겁던 햇볕,
그리고 스산하던 건조한 바람들은
그저 오가는 눈 인사에 불과합니다.
마치 화려하거나 누추하거나,
혹은 두껍거나 얇거나 하는
바꿔입는 옷과 다를 바 없다는 거지요.
태어날 때부터 뛰어 온 심장과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사랑이 시작된 후 부터 줄곧 자라온
깊고 깊은 뿌리의 나무는, 주변의 어떠한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늘 꽃을 피웁니다.
뿌리 깊은 사랑이 그렇듯이…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동영상 | 황석영 - 5.18강의 | 風文 | 2024.05.22 | 7199 |
| 공지 | 음악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2023.12.30 | 33489 |
| 공지 | 사는야그 | 가기 전 | 風文 | 2023.11.03 | 35911 |
| 공지 | 동영상 |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
風文 | 2019.06.20 | 2638 |
| 101 | 좋은글 | 사랑은 듣는 것 | 바람의종 | 2009.09.07 | 26562 |
| 100 | 좋은글 | 사랑 | 바람의종 | 2010.05.07 | 35447 |
| 99 | 좋은글 | 사람은 매우 빨리 습관을 가지게 된다. - 카뮈 | 風文 | 2023.01.29 | 1385 |
| 98 | 좋은글 | 비가 새는 집 | 바람의종 | 2009.12.04 | 30388 |
| 97 | 좋은글 | 보람 | 바람의종 | 2010.04.23 | 31945 |
| 96 | 좋은글 | 병성천에는 원앙이 산다 - 아홉번째 이야기 | 바람의종 | 2010.07.04 | 27391 |
| 95 | 좋은글 | 병산 서원을 휘돌아 가던 아름다운 물길을 기억하시나요? | 바람의종 | 2010.08.13 | 23376 |
| 94 | 좋은글 | 베토벤 9번 교향곡에 숨은 일본제국의 야욕 | 바람의종 | 2010.03.16 | 29697 |
| 93 | 좋은글 | 밤하늘의 별을 보라 | 바람의종 | 2009.06.12 | 26917 |
| 92 | 좋은글 | 바른 마음 | 바람의종 | 2010.07.05 | 27736 |
| 91 | 좋은글 | 물질이 적으면 적을수록, | 風文 | 2023.01.06 | 1277 |
| 90 | 좋은글 | 물길을 걷다- 생명의 강을 그대로 두라1 | 바람의종 | 2009.01.23 | 22764 |
| 89 | 좋은글 | 물과 사람이 돌아가는 곳 - 회룡포 | 바람의종 | 2009.03.24 | 23007 |
| 88 | 좋은글 | 문학상의 함정 | 바람의종 | 2009.11.19 | 25593 |
| 87 | 좋은글 | 무엇이 보이느냐 | 바람의종 | 2010.07.04 | 26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