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7059 추천 수 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2등으로 살아남기









  • 2등으로 살아남기

    늘 2등인 사람이 있다.
    실력이 조금 모자란 게 주 원인이겠지만,
    성격상 맨 앞에 나서면 왠지 불안하다거나,
    지나친 양보심이 생활화되어 있다든지,
    공허한 ‘착한사람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든지,
    그리고 하늘이 안 도와줘서 그렇다든지 하여
    늘 2등이다.

    그렇다고 슬플까? 꼭 그렇진 않다.
    ‘언젠가 1등이 될거야’
    ‘사회에서 아주 필요한 조력자야’
    ‘그대같은 사람이 없으면 세상은 각박해져’
    ‘욕심없는 수행자 같다’는 등등의
    위로나 격려의 말도 늘 따라다니니 지낼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등이 변하는 건 아니지만.
    학교에서도,
    동네에서도,
    고향에서도,
    서울에서도 늘 2등...
    아! 여기에 답이 있구나.
    세계에서 2등이면?
    그렇지. 늘 2등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치면
    세계 2등 정도면…멋지지 않나?

    늘 2등인 그대.
    당장 보따리 싸서 세계로 나가라.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5. 개망초 덤불에서 -여덟번째 이야기

  6. 참된 선행

  7. 자손만대의 한 - 안동천변에서

  8. 국군에게 묻다 2

  9. 고자질쟁이

  10. 경천대 10경

  11. 윤봉길 의사가 백범에게 보냈던 한시 공개

  12. '먼저 먼 길을 떠나셨네요' 이해인 수녀의 법정스님 추모글

  13. 푸른 보리 밭을 떠나며

  14. 밤하늘의 별을 보라

  15. [이수동의 그림 다락방] 2등으로 살아남기

  16. 한 생명을 들어 올리는 힘 - 5신

  17. ‘사람의 눈’이 필요한 때입니다

  18. 낙동강의 마지막 나루가 있던 곳

  19. 일본 말글은 죽어도 한글 못따라 온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