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9578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3120213005&code=960206‘명문장가’ 법정 스님 주요 어록

 도재기 기자



  •  



ㆍ“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지 않다”

법정 스님은 불교계의 대표적 명문장가로 손꼽힌다. 경전 공부와 스님으로서의 치열한 수행, 방대한 독서 등을 바탕으로 한 스님의 법문은 ‘사자후’에 다름없었다. 산문은 독자들의 정신적 허기를 꽉 채우며 출간될 때마다 큰 관심을 불렀다. 스님의 법문과 산문에서 주요 어록들을 뽑았다.

“꽃, 우리 둘레에 피는 이 가슴 벅찬 사실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마시라. 이건 놀라운 신비다. 꽃의 피어남을 통해서 인간사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지니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맑은 요소를 얼마만큼 꽃피우고 있는가? 꽃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의 모습도 되돌아봐야 한다.”

“습관적으로 절이나 교회에 다니지 마세요. 왜 절에 가는지, 왜 교회에 가는지 그때그때 스스로 물어서 어떤 의지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기 삶이 개선되죠. 삶을 개선하지 않고 종교적 행사에만 참여한다고 해서 신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과거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고 편리해졌지만 우리 내면은 그때보다 훨씬 빈곤해졌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꺼린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결코 물질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인간의 가치가 형편없이 전락했다. 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불순물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불교 수행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자기 형성의 길인 지혜의 길, 이웃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의 길인 자비의 길입니다. 어느 한 가지라도 결여되면 불교도, 종교도 아닙니다. 모든 종교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나 자신만을 위해 수행한다면 그것은 반쪽 수행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타인에 대한 보살핌이 동시에 따라야 합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728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3822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6250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2647
131 좋은글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을 위하여 - 4신 바람의종 2010.06.20 25083
130 좋은글 그만 쳐 놀려라, 비비디바비디부! 1 바람의종 2009.03.25 25088
129 좋은글 추억 바람의종 2009.06.26 25171
128 좋은글 나라를 더럽히고 고통을 준 원흉이 나였단 말인가 바람의종 2010.08.27 25189
127 좋은글 운하인가 운하가 아닌가 - 일곱번째 이야기 바람의종 2010.07.03 25194
126 좋은글 경천대 공사 바람의종 2010.10.19 25484
125 좋은글 제게 내성천은 바람의종 2010.09.24 25501
124 좋은글 순례일기 - 강은 흘러야 합니다 1 바람의종 2010.04.20 25543
123 좋은글 문학상의 함정 바람의종 2009.11.19 25598
122 좋은글 강가에서 바람의종 2009.04.30 25749
121 좋은글 일선교 위에서 - 열번째 이야기 바람의종 2010.07.04 25777
120 좋은글 길을 잃었습니다 - 열세번째 이야기 바람의종 2010.07.06 25795
119 좋은글 닭 팔아 월사금 쥐어주고 조그맣게 돌아선 어매 바람의종 2009.07.13 25819
118 좋은글 다가갈수록 작아지는 거인 바람의종 2009.09.18 25860
117 좋은글 묘지명 바람의종 2010.01.15 258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