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2009.05.19 13:38

저 하늘로

조회 수 21384 추천 수 44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 하늘로


 


햇살이 따스한 게


거리를 거닐고 싶은 마음에


세상 속으로 나와 그 교차로에서


나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묻고 싶은 마음에


노을빛은 짙어지고 있었지


저 편 저 멀리 파도 소리 들리고


어둠인 듯


내 마음인 듯


차갑게 달려오고 있을때


난 정말 보았어


그 어둠 속에서


저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 한 마리


어둠조차 쓰러지는 저 강렬한 날개짓


나 그렇게 비상할 것이니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시 한 편 한 편이 너무나 감성적이다


  이런 시는 감상하면서 간직해도 좋을 듯 싶다

?
  • ?
    바람의종 2009.05.20 04:31
    좋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처음뵙죠? 종종 들러 편안한 휴식 되시기를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7313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403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6472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2655
161 좋은글 5번째 순례 길에서 바람의종 2009.10.28 24904
160 좋은글 우연히 마주쳐진 정운찬 총리의 낙동강 방문 현장 바람의종 2009.11.02 26656
159 좋은글 나누는 삶 바람의종 2009.11.03 33154
158 좋은글 자손만대의 한 - 안동천변에서 바람의종 2009.11.04 27321
157 좋은글 지혜로운 거북 바람의종 2009.11.08 25967
156 좋은글 가을 들녘에 서서 바람의종 2009.11.10 23657
155 좋은글 강가에 꼿혀있는 붉은 깃대처럼 바람의종 2009.11.12 23449
154 좋은글 고자질쟁이 바람의종 2009.11.15 27085
153 좋은글 좋은 친구 바람의종 2009.11.15 23077
152 좋은글 문학상의 함정 바람의종 2009.11.19 25598
151 좋은글 낙동강의 마지막 나루가 있던 곳 바람의종 2009.11.19 26731
150 좋은글 자기 귀만 막다 바람의종 2009.11.22 38703
149 좋은글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합니까. 바람의종 2009.11.25 23953
148 좋은글 비가 새는 집 바람의종 2009.12.04 30404
147 좋은글 우리가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면 바람의종 2009.12.04 281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